솔직한 조직 문화와 현실 사이
지난주, 리더와 처우 관련해서
면담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그동안 쌓여 있던 불만을
한 번에 쏟아내고 싶었지만,
막상 입을 떼려던 순간 멈췄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정제하여 말을 이어 나갔다.
상대방에게 말을 건넨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함이 크다.
회사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조직에 대한 책이나 글에서는
투명하게 공유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고 말한다.
솔직한 진실을 말한다고
그곳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질까?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
라는 말이 와닿는다.
듣는 사람이 발 뻗어도
되는 사람이 먼저 확인하라.
그 사람은 한 귀로 듣고 흘리거나,
더 나아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
내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유니콘이 될 수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