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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상 Jul 15. 2024

5월 22일

네가 세상에 나온 지 12일째

2024년 5월 22일

나의 작은 친구에게



 오늘따라 많이 보채는 너를 달래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너를 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요를 불러줬어.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달래지더라.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 옷을 입은 예쁜 아기곰. 언제나 너를 바라보면서 작은 소망 얘기하지. 너의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어떤 비밀이라도 말할 수 있어. 까만 작은 코에 입을 맞추면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예쁜 아기 곰~

 이 일기를 보는 너는 이 가사를 보고 흥얼거릴 수 있을 거야. 내가 앞으로 많이 불러줄 거거든. 밤이 깊었다.


우리 채아 잘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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