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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Feb 14. 2024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을 자신 있어?

내 인생 40% 어떻게 살지?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나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이고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만의 선택지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아요


우리는 보통 하루에 200개의 선택을 한다고 해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일어날 것인가 말 것인가

아침밥을 먹을까 말까 먹는다면 뭘 먹을까 같은

지극히 일상적 일도 딱 이렇게 할 거야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미루고 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 급하게 서두르는 일이 다반사예요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다이어리를 쓰고 루틴을 만들어 별다른 생각 없이

자동시스템으로 돌아가도록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요

굳이 시스템을 만들지 않아도 습관이 되어

시스템화되어 있어요

그 습관이라는 것이 나만의 고유번호가 있기보다

남의 눈치 보며 남들이 하는 것 따라 하다 보니 습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중 속에 묻혀 있어야 안정감이 느껴지거든요


2024년에 나로 살기 리딩클럽, 일명 나리클럽을 만들었어요

책을 읽고 세상을 읽고 상황과 사건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며 내가 나로 살아가는 연습을 하기 위한 모임이에요


정신줄 단단히 잡지 않으면 

소용돌이치는 세상에 휘둘려 나는 없고 너만 있기가 쉬우니까요

내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휘몰아치는 세상에 맞설 수 있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렵고 그 시선을 견뎌내기가 힘들어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렇게 해야 잘 사는 것이다

저렇게 해야 행복하다로부터 자유로운 

나만의 정체성과 가치관이 장착되어야 그나마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기 위해 닉네임을 나 길이라고 지었어요

나길은 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라는 순우리말 이거든요

나리클럽은

블로그가 있고 밴드도 있고 유튜브 채널도 있는데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할 것을 기대하면서

올해는 지역 동아리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며 퇴직을 준비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내가 나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왔지만

누군가 저에게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을 자신 있어?라고 묻는다면

쉽게 '응'이라고 대답하기는 어려워요

가끔은 다른 사람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아파하며 

일상이 무너지고 휘청거릴 때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는 내가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하며

나리클럽을 통해 내가 나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응원해요


https://band.us/@nagil153 


https://blog.naver.com/nagil153


https://www.youtube.com/@nagil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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