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어쩌다 낭독, 치유에서_N잡러>를 주 2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장 나는 50대 N잡러를 마무리 하면서 낭독으로 N잡러 6가지 분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매일 새벽 5시 새벽 낭독을 합니다
5년째 진행 중인 새벽 낭독은 현재 48기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함께 낭독하고 토론한 책은 몇 권이나 될까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수십 권은 족히 될 것 같습니다
'총. 균. 쇠' '코스모스' '사피엔스'를 비롯한 혼자 읽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인문학 벽돌 책부터 '월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등 지식인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을 함께 낭독했습니다
또 '오만과 편견' '김약국의 딸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 고전소설, 국내 소설, 추리소설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 함께 한 '내가 만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낭독하기에 좋은 책으로 선별해서 진행했습니다. 11월부터는 황석영작가의 '철도원 삼대'에 이어 노벨문학상 작품집 한강 '소년이 온다'를 선정도서로 함께 새벽을 열고 있습니다
새벽 낭독은 좋은 책을 낭독하고 토론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맞이할 수 있기에 이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2. 낭독봉사자를 위한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낭독봉사로 시작한 낭독의 세계는 저에게 많은 것을 선물처럼 안겨 주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법정교육의 하나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전문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낭독봉사자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때에는 시각장애인이 어떤 소리책을 좋아하는지, 시각장애인 에티켓 등 장애인식 교육부터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녹음 봉사에 임해야 하는지도 함께 강의를 합니다. 현재 시각장애인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낭독봉사자를 위한 교육강사와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현장영상 해설사로 활동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분야가 현장영상해설사입니다
현재 수어통역사처럼 국가자격증은 아니지만 이번에 민간자격증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이 편안한 나라가 복지국가이기에 이 분야는 더 성장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소리 전달이 중요합니다
매일 독서 낭독을 하면서 표현력을 키우고 잘 들리는 목소리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꾸준한 낭독 훈련을 통해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다양하게 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4. 오디오북 내레이터로 활동합니다
현재 오디오 펍에 4권의 오디오북이 올라가 있고 작가가 낭독한 오디오북 <나는 집에서 일하고 4000만 원 번다>까지 총 5권의 오디오북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북 내레이터로서 수입을 얘기하기에는 소소합니다
하지만 오디오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기에 곰비임비(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우리말) 쌓아둔 오디오북이 북 내레이터 난다유를 생각나게 하리라 믿습니다
5. sns 채널에 목소리 더빙을 통해 홍보활동을 합니다
2년 정도 소상공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때 다른 분들은 글과 사진으로 홍보를 진행했다면 저는 홍보영상을 만든 후 목소리 더빙을 입혀 조금 더 입체적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 AI 가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 주는 것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마케팅 비용이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소상공인 홍보마케팅을 50플러스 보람 일자리를 통해 선발이 되었기에 홍보 비용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6. 나는 낭독전문 블로거, 유튜버
바로 소셜네트워크 속 주제를 <낭독>이라는 키워드로 콘텐츠를 생산,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벽낭독을 주제로 전자책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 작가로서 낭독관련 글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