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꼴라쥬 Jun 16. 2020

보통의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일상적인.

대부분의. 보편화된.


나는

보통 사람입니다.


과연,? 정녕? 진정? 레알?
나의 대답은.. 글. 쎄. 다.


세상 속에 진정한 보통이 얼마나 있으려나.

그 옛적. '나는 보통 사람입니다' 라며, 믿어 달라던 그분은 그 멘트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동질감을 호소하며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그 이후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그는 전혀 보통사람이 아니었음을..
전혀 보통스럽지 않았던 성장배경이며, 대통령이 된 이후의 행적이며, 지금 현재의 삶 모두...
과연, 보통 사람이 흔하게 맞는 일생이 맞는가?!



그렇다면.. 우리들은?!


아빠는 자주 말씀하신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은.."


대학 때 교수님도 말씀하셨다.

"나도 보통의 그냥 월급쟁이일 뿐이야"


TV에 나오는 유명인들도 말하곤 한다.

"저도 평범한 보통의 **(직업) 일뿐이죠"...



[보통의 철학자 - 소크라테스]

[보통의 괴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보통의 천재 음악가 - 베토벤]


대체, 보통의 기준은 무엇인가. 


뾰쪽뾰족 세모들만 모여있는 상자에선 세모가 보통이며, 동그라미는 이방인이다.
그러나, 둥글둥글 동그라미들의 세계에선 뾰족한 세모가 이방인 취급을 받기 마련이다.


보통의 기준. 보편의 기준. 일반의 기준.
과연, 누구나 수긍할 수 있을 만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

난. 여전히 글. 쎄. 다.
 

이전 07화 팔이 짧아 슬픈 쭈꾸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