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페페 Jul 12. 2024

텃밭일지 시작

도입

글을 쓰는 시작은 참 어렵다.

머릿속엔 할 말이 한가득인데 이걸 말해도 될지 고민하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와 같기도 하다.

나는 낯가림도 심하고 내 개인적인 내용이 온라인상에 배포되는 것도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터넷에는 성공한 자연농법만 나오는데 생각보다 정말 쉽지는 않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고, 그럼에도 나는 작년 이맘때쯤 텃밭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늘어있다는 것을 스스로 대견하게 여기고 싶기 때문이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음을, 그러니 포기하지 않기를, 현재의 나를 응원하는 것이다.

또한 미래의 내가 좌절하더라도 이 글을 다시 보며 금방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