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병 말기
지금 대한민국은 병들고 있다.
정치병이란 병이 대한민국을 삼켜 버렸다.
정치인도 아닌 국민들끼리 여야 좌우로 나뉘어 서로 죽일 듯이 물어뜯고 있다.
심지어 평범한 사람들도 극우나 극좌로 몰아가며 괴롭히고 있다.
국회에서 나오는 정책들은 실질적인 효과와 관계없이
어느 당에서 내놓은 정책인지가 더 중요해진 사회이다.
우리 당이 내놓은 정책은 그것이 무엇이든 좋다고 하고
반대 당이 내놓은 정책은 그게 무엇이든 나쁘다고만 한다.
국민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너무 심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하는 정치적인 목소리는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 개인이 정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싸우는 것은 정치병 말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엔 정치병 말기 환자들이 증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사실 이는 나도 잘 모른다.
정치인들의 교묘한 술수로 이들을 양성될 수도 있고,
그들 스스로 태어나는 것일 수도 있으며,
그들 역시도 앞서 말한 미꾸라지들처럼 그저 반응을 원해 태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
확실한 건 이제 그들은 일반적인 미꾸라지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정치병은 현상이나 흐름이 아닌 사회적인 재난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치병은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성장을 저해한다.
서로 물고 뜯으며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하고 있단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 뿐 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그저 이분법적인 사고에 갇혀 있다.
우리 사회는 왜 이리 병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