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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Choi 최다은 May 28. 2024

나는 왜 매일같이 글을 쓸까?


나는 어떤 단어로 내 인생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친구가 운영하는 공간대여 장소에서 지인들과 FP Study를 한다고 나를 반강제로 조인시켰다. 나에게 늘 영감을 주는 회사 퇴사 동기이다.  FP뜻이 모냐고 물으니 MBTI 뒷자리 두 개 FP들이라 FP라나? 어찌 됐든 TP인(사실 나도 FP 종종 나오는) 내가 들어가 모임의 타이틀을 완전히 바꿨다.

Freelancer Practice :실행, 실천, 연습, 습관 등의 뜻이 있는 프랙티스.  


역시 꿈보다 해몽이다. 이 친구는 이상적인 생각들로 구름 속에서 동동 떠 있을 때마다 현실로 나를 데리고 와 주는 고마운 이다.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다가 나에게 코칭이라는 직업을 제안해 준 친구이기도 하고. (그 이후는 내 친구, 지인들만 아주 샅샅이 아는 '드라마틱한 대반전'을 통해서 코칭보다는 제대로 된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이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FP모임은 공간대여 사업을 하며 조향사로서 클래스를 운영하는 내 친구가 리딩을 한다. 그리고 한 분은 요가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다가 접고 다시 프리랜서 요가 강사로 새롭게 브랜딩 하며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이다. 또 다른 분도 회사를 오래 다니고 퇴사하고 요가가 즐겁고 잘 맞아서 새롭게 브랜딩을 하고 싶은 요가 강사이다. 그리고 내가 있다.


브랜딩? 사실 나는 브랜딩이라는 단어보다 내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매일같이 글을 쓰는 것인데 나를 대표하는 브랜딩은 뭐지? 친구가 나 자신이라는 인생이 비즈니스 아니냐며 나에게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 자체도 대단한 것이라고 치켜세워준다.


최근 영향을 준 책 이야기 나누었는데 나의 글쓰기 계기가 된 책, 아티스트웨이 소개중-



나는 왜 매일같이 글을 쓸까?

나는 왜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시키는 것도 아닌데 매일같이 글을 쓰고 싶은 것일까?

(물론 나의 영원한 롤 모델인 친정어머니께서 매일 응원하기로, 마음으로, 기도로 응원해 주신다.)


글을 쓰고 나를 돌아보면서 새롭게 나를 알아가는 것이 좋다. 나를 탐구하고 나를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크다.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진정성 있게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외적인 것, 남들보다 높이 올라가고 많이 갖는 것을 욕망하는 이 시대에 내적인 것을 이토록 갖으려고 욕망하는 나도 참 이상하다. 나 자신부터 제대로 알고 싶어서 나 자신의 못난 부분까지 제대로 드러내 치유받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꽤나 강한 나를 발견한다. 최다은 진짜 이상한 사람이구나. 세상 참 거꾸로 산다 너는,


글을 쓰며 나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나는내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의 아프고 못난 것을 이렇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야 느꼈으니까. 나라서 할 수 있구나. 내가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을... 나는 상처를, 부족한 면을 계속적으로 대면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고치고 성장하고 싶은 그런 사람인 것이다.



내 삶이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남편을 존중하는 아내.

성경의 올바른 가치관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나는 이번 FP모임을 통해 어떻게 하면 노골적인 종교색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내 삶에서, 내 글에서 드러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람은 어떤 신앙을 가졌길래 이렇게 현명하고 지혜로울까 역으로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 성경을 많이 읽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반 서적도 많이 읽는 것이 지금 나에게는 최선이다. 최다은 기준 진짜 높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매우 멀구나 하하하.


나는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사람이 저렇게 변하는구나'를 보여주고 싶은가 보다. 그래서 내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최대한 날 것 그대로 기록하고 싶은 건가 봐.







Dana Choi, 최다은의 브런치북을 연재합니다.


월       [나도 궁금해 진짜 진짜 이야기]

화. 토  [일상 속 사유 그 반짝임]

수       [WEAR, 새로운 나를 입다]

목       [엄마도 노력할게!]

금       [읽고 쓰는 것은 나의 기쁨]

일       [사랑하는 나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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