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의 일생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논픽션 특유의 "오염된 기억 오류" 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철저한 고증을 내 나름 셀프시행하였다. 네O버와 다O 인터넷 포털검색 중 우연찮게 발견한 것이 있었다. 다름 아닌 나의 1989년 국민학교 6학년 시절 전국 글짓기대회에서 2위 입상한 글이 담겨있을지도 모르는 작품집. 전국에 단 한권 남은 35년 전 그 추억을 수차례 검색 끝에 YOS24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2024년 08월 19일 월요일 아침에야 그 소중한 추억은 무사히 내 두 손에 도착하고 말았다. 맨날 말로만 옛날 옛적에 전국 2등해서 그 때 당시 국민학교 6학년에게는 제법 큰 돈이었던 상금 20만원인가도 받았었다고 자랑에 자랑을 하곤 했지만, 실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소위 물증이라고는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음이었다. 그걸 찾아내고야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