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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발을 벗었다!

1. 퇴근길 맨발편지

by 조연섭

퇴근 후, 나는 다시 나를 만나러 간다. 도심 5분 거리, 노을 위를 걷는 시간이다.

도심 속 바다를 맨발로 걷는 퇴근길, 그곳에서 나는 하루를 정리하고, 나를 회복한다.

오늘도 퇴근을 했다.

일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나로 돌아왔다는 의미에서. 나는 문화원 건물을 나서며 신발끈을 느슨히 푼다.

단 5분, 그 짧은 도심의 거리 너머, ‘행복한 섬’이라는 작지만 착한 해변이 나를 기다린다.


신발을 벗는 순간, 나는 온몸으로 하루의 짐을 내려놓는다.

해변의 모래, 차가운 물기, 발끝의 감각들이

“지금 여기”의 나를 일깨운다.


사람들은 자주 묻는다.

왜 맨발로 걷느냐고.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맨발이어야, 내가 나에게 닿을 수 있으니까요.”


맨발 걷기 코칭: 나만의 걸음 찾기


맨발로 걷는 것은 단순히 신발을 벗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나를 돌아보는 의식입니다.


첫 번째 팁은 걷기 전 발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발목을 부드럽게 돌리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세요.

맨발 걷기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발바닥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발에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팁은 걷는 동안 발끝과 발꿈치의 균형을 맞추기입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 전체를 자연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걷기 중 발끝에서 발꿈치까지 부드럽게 롤링하며 한 걸음씩 내디뎌 보세요.

이렇게 걷는 동안 발바닥의 감각이 살아나며, 몸과 마음이 연결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맨발 걷기 명상


오늘, 퇴근 후 5분, 그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비워보세요.

한 걸음 한 걸음, 발바닥이 느끼는 것에 집중하며 걷습니다.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하면서, 이 순간에 완전히 존재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걷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들을 부드럽게 지나가게 두세요.

그 대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여기서, 지금,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맨발로 걷는 그 순간, 세상과 나의 거리가 좁혀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마주하며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맨발 명언


“걷는다는 건, 발로 시간을 씻는 일이다.”


• 다음 편 걷기 미션


오늘 하루, 신발을 벗고 60분간 걷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도심 어디든, 당신만의 ‘행복한 섬’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 다음 편 예고


#2. 도심 5분 거리, 내 마음의 섬

노을 아래 펼쳐지는 내 삶의 피난처 ‘행복한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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