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해변을 걷자
적당한 추위, 맨발 걷기 좋다
겨울철 추운 날 맨발 걷기가 좋은 이유는 이미 알려진 데로 이론적 근거가 분명하다. 과거 주변 건강한 어르신들이 흔히 생활처럼, 습관처럼 실시해 온 냉수마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이미 적당한 추위의 맨발 걷기는 혈액 바이패스 현상(‘글로뮈’) 활성화 시키고, 장수세포 유전자를 활발하게 하며 터널을 열어주는 순간임을 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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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맨발 걷기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체험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요령을 살펴본다. 먼저 해변 겨울철 맨발 걷기 요령에 들어가기 전 숙지할 게 있다. 그것은 현장 경험 없이 현장을 함부로 근거 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이 잘못된 현장의 상황, 소설같이 쓰는 사례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장이 답이다. 내가 걸어보고 내가 몸소 체험한 내용을 올려야 상대도 공감하게 된다. 해변을 직접 걸어 보면서 경험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1. 복장
복장은 우선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발을 제외하고는 목 얼굴 손 등 모든 몸이 따뜻하게 챙겨 입어야 한다. 바지는 발목이 조금 조이는 조커바지가 좋다. 걷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목은 얼굴, 목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워머 같은 목토시 준비가 좋겠다.
2. 신발
해변은 맨발로 걷지만 신발은 해변 백사장 출입이 좋고 추위를 녹이기 쉬운 털신 슬리퍼나 기타 슬리퍼를 준비해야 한다. 슬리퍼는 해변 걷기를 시작하는 백사장 높은 위치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해변을 걷다가 마치고 신고 나간다. 이유는 모래 백사장이 찬 온도에 오래 노출된 상태라 오히려 물가보다 더 차갑다. 오래 걷게 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걷기 시간대
겨울철 해변 맨발 걷기 시간대는 환경에 따라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장인 경우 해가 빨리 뜨는 하절기는 일출 맨발 걷기를 즐겼지만 요즘처럼 7시 30분 내외로 해가 뜨는 동절기 경우는 가능하면 낮 시간 일조량이 풍부한 시간을 활용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30분에서 60분 정도를 걷고 아침은 빨리 출근해서 삼실 앞에 있는 흙길이며 시청 뒷산에 위치했다고 일명, 시록봉으로 부르는 산을 걷는다.
4. 걷는 방법
가족과 연인과 같이 가도 걷기 시간은 2m 이상 떨어져 걸으며 걷기에 집중해야 한다. 여럿이 이야기를 한다던가 손을 잡고 걷는 경우 자세도 호흡도 집중력까지도 떨어져 걷기 효과가 줄어든다.
5. 근력운동
근력운동은 걷기 시작 전에 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몸풀기 후 걷기가 좋다. 걷다가도 중간중간 스쿼트나 종아리 펌핑운동, 호흡 등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야 맨발 걷기 효과가 극대화된다.
6. 걷는 형태
걷는 형태는 빨리 걷기•맨발 걷기 해변 걷기 뒤로 걷기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효과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 중이며 이 중 빨리 걷기가 ‘브리스크 워킹(brisk walking)’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빨리 걷기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빨리 걷기는 가볍거나 약간 힘든 정도로 걷는 것을 말하며 일반 걷기보다 칼로리가 2배 이상 소모돼 운동효율이 높다.
맨발 걷기
발바닥의 감각신경을 자극해 균형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 도움 된다. 땅과 발이 만나 전자파와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과정이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중족골통(발바닥 앞부분이 타는 듯한 통증) 환자에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뒤로 걷기, 해변 걷기
무릎관절 충격량이 줄고 에너지를 더 많이 쓰게 되며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이 활성화돼 추가운동량이 발생한다. 한편 물속 걷기로도 건강증진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속 걷기는 관절부담이 적으면서도 물의 저항력으로 인해 근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수온과 수압이 혈류를 안정화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6. 걷는 속도 및 복식호흡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반 걷기는 어느 정도 속도를 내면서 일정거리를 걸어야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해변 맨발 걷기는 보폭을 한주먹 정도 넓히는 건 좋지만 천천히 걷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유는 맨발 걷기 이론의 핵심인 접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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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은 입과 코를 모두 사용해 <복식호흡>을 하고 발을 디딜 때는 발뒤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서로 닿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 세족장 활용
해변 맨발 걷기 최고 불편은 겨울철 세족장 활용이다. 맨발 걷기 장소 주변은 세족장 시설이 있지만 대부분 야외에 노출된 시설이다. 한파로 기온이 내려가 수도가 동파나 얼수 있다. 겨울철 해변 맨발 걷기 세족 방법은 면장갑을 활용해 모래를 틀어내는 방법과 물티슈를 준비해 마치고 나올 때 깨끗하게 발을 닦고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