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미래다!
‘애자일’은 ‘날렵한, 민첩한’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그리고 ‘애자일 조직’이란,
직급 체계를 과감히 없애버리고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무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의미합니다.
정확히는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애자일은 2020년 ‘올해의 경영 트렌드 용어’로 꼽혔을 만큼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구글,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러한 조직 문화를 도입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애자일 조직은 전통적 조직의 한계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빠른 프로세스를 마련하여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로덕트 오너는 애자일 조직의 리더 역할을 합니다.
프로덕트, 즉 특정 제품을 생산함에 있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위치이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분석하거나,
프로젝트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일,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팅 담당자 등
제품 생산 및 유통 과정에 필요한 협업을 진행하는 일까지….
프로덕트 오너가 하는 일은 기업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디서나 특정 제품 개발을 ‘총괄’한다는 점에서만큼은
공통적인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피자빵을 팔아야 한다고 가정해보죠.
고객이 가장 크게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을 고민하고
목표를 설정합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천 원짜리 피자빵을 개발하겠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팀과 디자인팀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피자빵을 개발하는 것이죠.
개발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논의와 관리가 이어집니다.
더불어 실제 제품이 개발되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안에 대한 논의도 합니다.
“치즈의 양을 조금 더 늘려야겠군!”
“빵이 길쭉하면 먹기 편할 것 같아요!”
“동네 편의점에도 유통되면 좋겠어요!”
협업하는 팀과의 소통결과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길쭉하고 치즈가 가득하며 동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천 원짜리 피자빵이 개발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총괄한 책임자가 바로 프로덕트 오너인 것이죠.
실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프로덕트 오너의 채용공고입니다.
청소년들이 보기엔 마치
‘특별히 뭘 하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나 앞으로의 기업 문화는 무엇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덕트 오너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미니 CEO라 불리는 프로덕트 오너에겐
전략적 사고나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기 때문에
고정된 인재상이나 특정한 전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논리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내는 눈을 갖춘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는 직업인 것이죠.
물론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련 직무 경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갑자기 하루 아침에 프로덕트 오너가 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소규모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대기업에서도 신규 PO를 채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오너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이 실감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미래 기업의 형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취하지 않을 겁니다.
실제 판교 벤처기업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아는 관료제적 성격을 띤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의 기업 안에 수많은 미니 CEO, 즉 프로덕트 오너를 중심으로
여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운영되고, 해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할 수 있겠으나,
세계적인 인재들은
아직 펼쳐지지 못한 미래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사회적인 분위기가
‘안정적인 부富가 보장된’ 직업만을 찾고자 합니다.
문제를 잘 푸는 기계적 인재가 아닌,
소통 능력, 논리력, 창의적 사고력 등
‘진정한 인재’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새 시대를 여는 존재,
프로덕트 오너가 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