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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믿음이 Aug 24. 2023

성폭행범이라면 이 정도 복수는 해줘야지

영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1 영화리뷰

요즘 온갖 성폭행범이 날뛰고 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불법촬영. 신림동 성폭행 사건 등 안타까운 피해자만 발생한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눈물로 평생을 살아야 하고, 그들은 한 번의 쾌락을 위해 타인의 존엄성은 물론 생명까지도 앗아간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제는 여자 혼자 등산도 못하고 분리수거도 못하겠다. 치안강국 대한민국의 명성은 옛말이 되고, 마약범죄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오늘 영화리뷰가 필요할 것 같다. 


현실에서 이런 복수는 못하겠지만, 법의 심판대에서 피해자의 생명과 존엄성을 해친 죄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길 바라겠다. 차라리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처럼의 피범벅 복수가 가능하다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다. 




이미지 출처 : daum

줄거리 및 결말 스포주의


주인공 제니퍼는 작가다. 한적한 오두막집에서 조용히 집필이나 하려고 한다.  오두막집에 가는 길 끈적거리는 세 놈을 만난다. 이쁜 건 알아가지고.. 정도로 무시하고 도착. 조용한 일상을 보낸다.


다음날, 수도는 문제가 있는지 오염된 물이 나오고, 변기마저도 이상하다. 긴급하게 관리인에게 SOS를 보냈고 사람을 보내준단다. 수리기사가 오고 다 고치니 안심스러운 마음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었는데 이게 화근이었을까? 누군가 이를 훔쳐보았고 씹을 거리가 되었고, 싸구려 도시 여자로 낙인 시켜 버린다. 


물론 몰래카메라로 훔쳐본 건 이 장면만은 아니었다. 



주인공이 잠들고 일어났다. 무언가 인기척에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결국 오밤중에 그녀의 집엔 침입자가 생긴다. 이들의 입장에서 '건방진 도시 여자'를 교육하고 싶었던 터, 온갖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시킨다. 도와줄 사람도 없고 핸드폰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이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가까스로 도망을 친다.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한 명은 보안관. 다른 한 명은 오두막 관리인이었다. 이제 되었겠다 싶었지만, 오두막 관리인을 먼저 보낸 보안관은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한다.


 알고 봤더니 불한당 같은 놈들과 같은 편.



그들은 그녀를 범한다. 누군가를 시켜서 동정을 떼주겠노라고 범하고, 밖에 도망치는 그녀를 다시 잡아 범한다. 그리고 그들의 안위만 생각한 채 살려둘 생각도 없어 보인다. 보안관이 총을 겨누는 순간 물속으로 먼저 떨어지는 그녀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나 보다. 


며칠이 지난 뒤,


시켰다고는 하지만, 그녀를 제일 먼저 범했던 남자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이 남자, 제일 마지막에 죽인다. 그를 찾으러 온 두 녀석에게도 고통과 죽음을 선사해 준다. 한 사람은 낚싯바늘을 눈에 꿰매놓고 눈을 감지 못하게 하며, 다른 이는 욕조에 잿물을 가득 채워 머리를 박게 한다. 


제니퍼를 제일 욕되게 했던 싸움 잘하게 생긴 남자. 그는 또 여자의 뒤태만 보고 작업 걸려다가 잡히게 되고, 치아를 뽑혔으며, 성기를 잘라내 버렸다. 제일 마지막 나쁜 놈 보안관. 그는 직업이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성폭행하고 죽이려 했으며, 또한, 토끼 같은 자식과 와이프가 있는 놈이었다. 


결국 제니퍼는 그의 집으로 가서 딸을 유인해 낸다. 딸을 인질로 잡고 기습해 그의 엉덩이에 장총을 꽂아놓고 맞은편엔 이미 정신을 잃은 매튜의 손가락에 방아쇠를 연결해 놨다. 결국 죽었지. 둘 다




잔인한 킬링타임용 영화다. 볼만한 점은 나쁜 놈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방법적인 면에서 아이디어를 잘 살려내진 못했다. 기습해서 한 대 때리고 기절시켜서 괴롭힌 뒤 죽인다. 공식에 대입만 잘해 놨다. 


'쏘우'같은 창의적 괴롭힘이 추가되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옛날영화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봤었는데 실제 이런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요즘 성폭행 관련 뉴스들을 보면서  생각났던 영화다. 제발 이런 신림동 성폭행 사건 가해자와 같은 녀석들은 이 세상에 다시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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