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퍼를 들였다

by 정예슬

요가 90일 수강권이 끝났다. 이어서 쭈욱 해야지! 했는데 강의와 미팅 등 오전 일정이 계속 생기고, 초상 치르러 지방에 다녀오면서 연속성이 끊어졌다.


"러닝이 최고야! 가성비도 좋고 언제든 몸만 나가면 되고~"


여기저기서 러닝 찬사가 이어지니 이참에 돈 쓰지 말고 러닝을 하자 다짐 했다. 그런데 너무 춥다. 심지어 눈이 오가나 비가 내리는 겨울은... 외출 불가다. 일보다 운동을 우선순위로 두려고 했지만, 겨울 야외 운동은 정말 정말 쉽지 않다.



실내 바이크 이후 운동 기구는 더이상 들이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결국 다시 생겼다. 이번엔 스텝퍼.




10분만 타도 땀이 뻘뻘나는 천국의 계단을 떠올리며 가정용 천국의 계단을 찾아봤는데 마땅찮은 게 없고 자리 차지도 컸다.


스텝퍼는 이동도 쉽고 가벼워서 이거다! 싶었다. 일단 개봉은 했고 올라타기만 하면 되는데... 5분도 안되어서 내려왔다.


'얕볼 게 아닌 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라가야겠다. TV가 없으니 대신... 책??? 뭔가를 챙겨서 올라가야겠다. 그냥 서서 걷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힘들다. 둘째에게 고민을 말했더니...


"엄마!! 설민석 선생님 한국사 영상 재밌어요~ 그거 저랑 같이 보면서 스텝퍼 해요!!"





아들이 컴퓨터로 영상을 볼 때 뒤에 서서 걷기 시작했다.


'푸쉬 푸쉬'


에어 소리와 함께 30분이 금방 가버렸다~

와우 첫 날 성공^^

지금 땀 범벅인 상태로 글 쓰는 중.

샤워하고 첫째 데리러 가야겠다.

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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