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후 용품 관리? 오픈워터수영? 오픈워터용 장비?
(수영 후) 수영복과 수경 관리하기
‘수영 후’와 관련해서, 무슨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오래 잘 입기 위한 수영복과 수경 관리 방법을 나누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솔직히 관리하는 방법도 사람의 성향마다 다른 거 같아. 누구는 정말 꼼꼼하게 수영복을 관리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또 대충 툭툭 털고, 건조하는 등 다양한 편이야.
우선, ‘수영복 관리’에 있어서 정석이 있다면 아마 이렇게 다들 관리하지 않을까 싶어. 수영복을 벗을 때 몸에 비누칠한 상태에서 (*늘어나는 것 방지, 또 잘 벗기 위함) 수영복을 조심스럽게 벗고 툭툭 털어서 잠깐 씻을 동안 걸어둬. 그리고 여기서 두 분류로 나뉘는데, 한 부류는 수영복 탈수기에 집어넣고 물기를 제거하고 또 다른 부류는 그대로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마른 수건에 우선 돌돌 말아서 물기를 꾹꾹 제거해 줘. 나는 탈수기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수영복이 금방 늘어나기 때문에 오래 못 입어서 후자로 관리하는 편이야.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건조대에 걸어두거나 정기적으로 수영복 빨래하는 날에는 울 세제를 조금 뿌리고, 물을 담가둔 세면대에 수영복과 소모 등을 둥둥 띄어놓는 편이야. 몇 분 지나면 세제를 헹궈주고 탈탈 털어서 건조대에 잘 널어두면 수영복 관리 끝!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하지? 그래도 이렇게 관리를 꾸준히 하면 금방 늘어나지 않는 수영복 덕분에 오래, 잘 입을 수 있을 거야.
마지막으로, 수경과 관련해서는 이거 하나만 잘 기억하면 돼. 절대 샤워기 물로 수경 렌즈에 직접적으로 물을 쏘아대면 안 된다는 것. 수경은 담가진 물에 설렁설렁 물을 넣었다 빼주면서 헹궈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모두 슬기롭게, 수영복과 수경 잘 관리해서 오래 쓰길 바랄게 :)
[번외 편: 오픈워터수영? 오픈워터용 장비? 전용 수경 추천, 슈트, 풀부이, 방수팩]
‘오픈 워터 스위밍(Open water swimming)’은 바다와 강, 호수 등 자연의 물속에서 행해지는 장거리 수영 경기이다. 선수는 수영과 수구 경험자가 많지만, 경기는 날씨와 갯벌 생물 등 외부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빨리 수영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수영을 위한 지식과 경험 등이 요구된다. [출처: 위키백과]
한 마디로, 오픈워터 수영은 레인과 정해진 수심이 있는 수영장에서 하는 수영이 아니라 광활한 호수, 바다 등 자연에서 수영하는 걸 의미해. 오픈워터 수영과 관련해서 다음번 에세이로 작성하려고 할 만큼, 개인적으로 오픈워터 수영을 좋아하고 즐겼었어. 하지만 한국에서는 철인 3종 경기가 아닌 이상, 오픈워터 수영과 친숙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 아쉬운 마음에 이번 번외 편으로 짤막하게 오픈워터 수영이 뭔지, 뭐가 필요한지에 대한 기본 정보를 넣어봤어.
아무래도 제한된 실내 수영장이 아닌 무한한 자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에서 수영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단단한 준비도 필요한 편이야. 예를 들면, 오픈워터용 수경과 슈트, 풀부이, 방수팩 등등이 있는데 하나씩 간단하게 이야기해 볼게.
먼저, 수경 이야기를 다룰 때도 언급했듯이 오픈워터에서는 전용 수경이 필요해.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햇빛으로부터 눈 보호’ 하기 위해서. 계속 햇빛을 바라보며 수영하게 되기 때문에 자외선이 차단되는 전용 수경을 꼭, 꼭 준비해야 해. 다음으로 슈트는 서핑이나 다이빙할 때 입는 그거야. 수영복 위에 입는 사람도 있고, 안 입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수온이나 부력 등의 이유로 입고하는 걸 추천하는 편이야. 또, 이외에도 부력을 더 갖게 해주는 풀부이와 고프로나 핸드폰 보관할 방수팩 등을 부가적으로 챙기며 수영할 수도 있어.
오픈워터 수영에 대해서는 이 정도 알려두고, 다음 에세이에서 재밌는 바닷속 일화들을 많이 가져올게.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