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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인테리어

by 리박 팔사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1. 과거의 모빌리티 인테리어: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공간


어릴 적, 우리 집 자동차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실내로 이루어졌습니다.

핸들, 기계식 계기판, 수동 창문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된 자동차는 기능성에 중점을 둔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시트는 대부분 고정형 이었고 통풍이나 마사지 기능은 전혀 없었으며, 자동차 실내에서 편리한 기능이라고 하면 라디오였습니다.


주말 오후에 교회 가신 부모님을 기다리며, 주차된 자동차의 라디오를 통하여 프로야구 중계를 동생과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자동차 실내는 이동이라는 기능을 보조해주는 공간이었기에 모든 기능은 물리적이고 편안함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편리한 장치나 스마트 시스템이 없는 시대였기에 오직 운전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실내 공간이란 단순히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이었고 그 기능만 충족하였습니다.


2. 현재의 모빌리티 인테리어: 스마트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변화


오늘날, 자동차 실내는 편안함과 스마트화를 결합하여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자동차의 실내는 이제 디지털 대시보드, 고급 내비게이션 시스템, 음성 인식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운전자의 만족도를 우선 순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 자동차의 경우, 이전의 이동이라는 기능을 보조하는 단순한 자동차 인테리어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효율적인 내부 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트 뿐 아니라 온도와 음악 등이 내 체형이나 기분에 맞게 자동 조절되는 기능에 감탄만 할 뿐입니다.


음악시스템은 블루투스를 통하여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실내 공간은 이제 이동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의 편안함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3. 미래의 모빌리티 인테리어: 자율주행과 감성적 경험


미래의 모빌리티 인테리어는 자율주행차와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차 안의 실내는 단순히 이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 될 것입니다.


차 안에서 업무 회의를 한다거나, 가상 현실을 체험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등의 경험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더 이상 운전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기에 차 안의 실내는 새로운 시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운전자의 기분과 상태를 AI가 파악하여 조명, 온도, 음악 등 자동차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모빌리티 인테리어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운전자의 감정과 상태에 맞춰 조정되는 다기능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4. 결론


모빌리티 인테리어는 단순히 이동 수단의 내부를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이동 중의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과거 단순히 이동의 도구였지만, 오늘날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미래의 자동차 인테리어는 더욱 기술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모빌리티 인테리어의 진화로 인하여 앞으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것이 아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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