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리산에서 곰을 만나 너무 놀라버린다면, 세 번째 반응이 작동하는데, 이는 그 자리에 너무 놀라서 얼어버리는 반응입니다. 이는 모든 감각을 차단하여 멈춰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마치 죽은 척하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 너무 놀라 멘붕에 빠져 다리가 얼어버리거나, 몸을 움직일 수가 없는 것과 유사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 결과 즐거움을 느낄 수 없거나, 몸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입맛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기에, 결단력이 부족해집니다.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되며, 완전한 회피로 모든 환경과 자극을 차단하기 시작합니다. 즉, 얼어버리기는 일상생활에서 생산성을 저하시키게 만듭니다.
* 얼어버리기(우울적 반응) 예시.
1. 더 이상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 동굴에서 나오지 않는다.
2. 모든 것에 반응하기가 싫어져, 감각과 감정에 둔해진다.
3. 주변 사람들이 날 가만히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4. 하루 종일 멍하게 지낸다.
5. 기억하는 것도 힘들어서, 기억 자체를 안 하려 한다.
이 반응 또한 본능적 반응입니다. 곰을 마주치게 되면, 너무 놀라 얼어버리는 것처럼요.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트라우마 상황에서는 어떤 특정한 반응에 갇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