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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벽주의는 자랑이 아니다

by 아빠 민구




‘나는 완벽주의자야, 그래서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시작을 못해’라는 말은 당장 개나 줘 버리시지 :)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은 없다.


완벽이라는 것은 늘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무한소수 같은 개념이나 태도 같은 것이라고 해두자.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아무리 대단한 물건도, 아무리 멋진 자동차도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하겠다’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나는 여간해서는 시작할 마음이 없어’라는 말이다.


언제까지 어떻게 해서 완벽하게 갖춘 연후에야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완벽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그다지 자랑으로 들리지 않는다.


지금, 당신,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최소한 결정과 결단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우리가 내리는 그 어떤 결정도 완벽하지 않다.

그 결정으로 인해 득도 있고 실도 있다.

심지어는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내린 결정이 나름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봐서는 정 반대일 수 있다.


그러니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하려고 해라.

나이키 왈 “Just Do It”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래서 나도 이 부족한 글을 계속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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