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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본경 Nov 01. 2020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한다

글 잘 짓는 도구 획득하기 6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배우면 꼭 로직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런 설명들이 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ㅠㅠ

그리 복잡한 로직에 맞춰서 글 쓰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안 쓰게 됩니다..


이렇게 전 블로그 로직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런데 자세히는 몰라도 고수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로직이 점점 변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보다 체류시간 (글을 읽는 시간)이 중요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를 뒷받침하는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는데, 결론은 갈수록 내용이 좋아야 한다 말입니다.


사실 이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행동으로 이끄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진정성 없는 내용으로 어떻게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어요.

글 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 글이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인해 내가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니까요.


앞에서 글 쓰기 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언급했습니다.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기술들은 이보다 더 많이 있지만, 너무 많은 장비가 있으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너무 많으면 무엇을 써야 할지 선택 장애가...

100가지가 있는데 1가지도 잘 활용을 못하는 것보다, 3가지가 있고 그 3가지를 다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앞서 말한 몇 가지 기본적인 도구들 가지고 처음에 말한 대로 글을 지어보려고 합니다.


도구들을 얻었는데 이것을 활용할 수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동안 글쓰기 비법을 많이 배웠음에도 당장 글을 쓸 수 없었던 것은, 그 좋은 비법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좋은 집을 지으려고 좋은 도구들을 구했는데 집 짓는 법을 모르면 집을 지을 수가 없겠지요?


갑자기 유명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방법도 모르는데 도구만 많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그분도 이런 표정이었지요..


고수들이 글을 어떻게 쓰면 좋다고 많은 조언을 하지만, 무작정 추천하는 표현만 쓰면 안 됩니다.

각 문장들이 잘 어우러져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야 돼요.

그래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됩니다.

짜임새 있는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서도 글 짓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챕터부터는 본격적으로 글 짓는 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무작정 설명하면 나중에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특별히 내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단지 천재가 아닌 것뿐입니다.

천재들은 제 글을 볼 필요도 없기에 제 글은 평범한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잘 기억하실 수 있도록 글 짓는 것을 예쁜 가게(건물) 짓는 것처럼 스토리를 만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모두의 시간은 소중하기에 최대한 잘 기억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감 잡으셨겠지만, 저는 글 잘 쓰는 사람의 실력 향상보단 글 쓰기가 어려워 막막한 분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따라서 이미 글 쓰는 것을 잘하시는 분은 너무 기초적이다고 생각하실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럼 획득한 도구들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글을 지으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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