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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국룰

마야몰

by MOON제이 Nov 01. 2024

3시. 아이들 하원시간이 다 되어간다.

별일이 아닌데도 6시간 혼자 여행을 잘 끝낸 내가 참 기특했다.

아이들을 보는 순간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해주고 싶었는데 아직 정보가 부족한지라 캠프에 데리러 온 엄마들의 이야기를 귀를 쫑긋해서 들으려 애썼다.

어떤 엄마가 오늘 큰 아이와 마야몰이라는 곳에 다녀왔단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쇼핑몰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아이들과 나는 바로 마야몰이라는 곳에 가기로 하고 택시를 잡았다.


이곳은 치앙마잉에서 유명한 쇼핑몰로 올드타운을 지나 뉴타운에 있었고 또 차도 엄청 많은 곳이어서 트래픽이 심한 구간을 지나야 했다. 

도착한 마야몰을 보자마자 건물이 근사하고 화려한 대형쇼핑몰이라는 것에 놀랐다.

아이들은 푸드코드에서 처음 보는 망고와 밥이 같이 있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워낙 망고를 좋아해서 그런지 윤기가 흐르는 보라색 밥에 망고를 반찬 삼아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마야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했다.

카카오오픈채팅방에 물어보니 사람들이 DQ에서 '무중력 아이스크림'과 푸드코드 문신아저씨의 '수끼'를 꼭 먹고 오라고 한다.

처음 먹는 무중력아이스크림은 진짜 녹아도 흘러내리지 않는 위엄을 보여주었고 놀랍게도 저렴한 가격에 입을 호강시켜 주는 달콤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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