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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생들을 위한 환영은 핑크였다

날씨 맑음

by 편J

입학 1주 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영상으로 만나는 얼굴은 모두 반가웠다


캐나다 현지 어학원에서 마련한 Pre-departure Information은 어학원과 스텝 소개로 시작되었다

캐나다 소개와 토론토 지역 안내, 커리큘럼과 준수 사항, 홈스테이 안내, 어학원 앱 설치와 프로그램 이용, 보험, 캠퍼스 제공 서비스, 출입국 절차와 픽업 서비스, 현지 적응을 위한 정보들도 안내해 주었다. 긴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친절하고 세심한 설명이었다


그다음은 1:3 소그룹으로 선생님을 만났다.

걱정을 덜어주는 응원과 환영이었다

캠퍼스 앱에서 레벨 테스트는 이미 마친 상태였고 짧게 스피킹 테스트(oral assessment)가 있었다. 반 배치 고사라고 할까?

이름과 사는 곳, 관심 분야, 캐나다에 와 본 적이 있는지, 전에는 무엇을 했었는지... 짧은 소개 시간이었다


선생님은 첫 주에 자신이 속한 클래스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변경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꼭 챙겨 올 준비물을 강조했다

오픈 마인드!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나요~"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었다


일주일 뒤, 그 예감 속에 들어와 있었다.

127 Portland Street, Toronto, EF어학원 첫날.

새 학생들을 위한 환영은 핑크였다

근무하는 사람들 모두 핑크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는데 밝고 환한 분위기에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위해 애쓰는 온도가 느껴졌다.


카운터에서 확인 절차를 마치고 어색한 표정으로

학생증 사진을 찍었다. 선물로 받은 작은 배낭에는 각종 안내서와 펜과 소품이 들어있었다.

학습, 행정, 숙소, 특별활동, 각 영역별로 소개와 이용 방법을 안내해 주었다.

아마 50명 정도였을까? 강당에 있던 의자가 꽉 찼던 걸 생각하면 인원이 꽤 됐던 것 같다. 어학원 밖으로 나가서 공원, 마트, 카페등 주변 거리를 둘러보는 시간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얼떨떨했다. 유럽, 일본, 남미... 서로 어디서 왔을지 추측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 분명한 것은 모두 나보다 젊은 친구들이라는 것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였다

1.Think about what you learned at the end of the week

2. Don't be scared of making mistakes

3. Practice English all the time


그 외에 꼭 기억할 것은 2가지였다

English only!

Minimum attendance 80%


당연하지만,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이유는 몰입해서 더 빨리 영어를 늘리고 같이 배우는 서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결석이나 지각 역시 해롭다


오리엔테이션 후에 특별활동에 참가했다. 토론토 도서관 탐방이었다. 도서관 카드를 개설하고 이용 안내를 받았다. 홈스테이 친구 리오나가 가입 서류 쓰는 것을 봐주었다.

토론토에는 도시 곳곳에 공공도서관이 아주 많았고 시설도 좋았다. 출입카드만 있다면 어디든 이용할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책들,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연결된 문화체험 기회까지 누릴 수 있었다.


핑크데이, 날씨 맑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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