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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먹었다

속없이 웃던 세월에 진짜 웃음이 생겨날 것 같은

by 편J Jan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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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을 먹었다

내게 가장 위로가 되던 채소는 콩나물

콩나물밥 콩나물무침 콩나물국에도 들어있던

나물이 좋았다

배가 채워지고 키가 한 뼘만큼 자라면

속없이 웃던 세월에 진짜 웃음이

생겨날 것 같은 맘이 됐다

콩나물을 먹은 날은 누구에게 자랑질을 하고 싶었다

목을 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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