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없이 웃던 세월에 진짜 웃음이 생겨날 것 같은
콩나물을 먹었다
내게 가장 위로가 되던 채소는 콩나물
콩나물밥 콩나물무침 콩나물국에도 들어있던
콩나물이 좋았다
배가 채워지고 키가 한 뼘만큼 자라면
속없이 웃던 세월에 진짜 웃음이
생겨날 것 같은 맘이 됐다
콩나물을 먹은 날은 누구에게 자랑질을 하고 싶었다
목을 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다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마음을 정돈하고 싶을 때는 미역국을 끓입니다. 이제 브런치에서 글수다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