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이다연님]
이제는 사랑 주는 선생님으로

인터뷰 일시: 2020.7.23.목요일 1시

by 반한나
사랑 받는 것에 익숙하던 아이, 이젠 사랑 주는 선생님으로:
대학생 이다연님 인터뷰

젊음 가치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


SE-131d9153-cc80-460a-9827-d8603602b84d.jpg?type=w966 밝은 웃음을 지니신 이다연님 (화질이 깨져서 죄송합니다ㅠㅠ)

_

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밝아 인터뷰 첫 시작일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날씨는 여전히 비가 많이 내렸어요. 혹시라도 내리는 비처럼 인터뷰 분위기도 쳐지면 어쩔까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도 매끄럽고 활기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진행이 많이 부족하고 떨리는 상황이었을 텐데 그럼에도 성실하게 참여해주신 인터뷰 대상자님께 정말 무한한 감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sticker sticker


_

희의 첫 인터뷰 대상자는 대학생 이다연님이십니다. 다연님의 소개를 듣기 전에 먼저 저희의 인터뷰 원칙과 목적을 먼저 말씀드렸지요.



1. 무례하지 않기

2. 사적으로 흘러가지 않기

3.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요약하기

4.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

5. 듣기 전에 함부로 판단, 평가, 짐작하지 않기


-저희 인터뷰 주제는 ‘우리네 젊음의 가치’ 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젊어서 좋을 때라고들 하십니다. 그런데 막상 할 일은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몰라서 빈둥빈둥 거리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뭐라도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인터뷰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우리에게 와 닿는 메시지와 정보들을 얻고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3e123e2f-221a-4abc-b418-35fa44057a32.jpg?type=w966 인터뷰 장소: 한국식 가옥의 아늑한 카페, 퍼센트 14-3

_

리고 혹시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질문사항이나 요청사항이 있으신지도 여쭤 보았습니다.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이어서 다연님의 간략한 소개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연님은 2000년생으로 21살이시고, 경인교대 국어교육과에 재학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인천에서 학교를 다녀 인천 기숙사에 살았지만 여름 방학이 되어 본가인 대구에 내려오셨지요. 인천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대구로 내려오게 되어 눈치도 보이고 자유도가 조금 떨어졌다고는 하셨지만, 덕분에 이런 멋진 분을 인터뷰에 모실수 있게 되어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농담을 주고 받다가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이다연

나이: 21세(2000년생)

학교/학과: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Q. 다연님은 현재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분위기도 풀겸, 처음으로 드린 질문에 다연님은 두 가지 정도를 하고있다고 답해주셨습니다.


A.
토익 준비와 독서를 하고 있어요.
토익 준비는 학교의 졸업요건이라 이번 여름방학 중에 준비해보려 하는데 700점만 넘기면 되는 것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모의 기출 문제지를 풀어보고 있지요.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독서예요.
바로 <말그릇>이라는 책인데 중학교 때 친구가 소개해주어서 읽게 되었어요.중학교 때 그 친구가 저의 말하는 습관을 칭찬해주었거든요. 그 때 이 책 내용을 바탕으로 말해주었는데, 그 때 제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화법을 가지고 있다고 했어요. 그런 대화는 제 말하는 기술 보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들으니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자연스레 책에도 관심이 갔죠.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내용도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의 말하는 습관은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더 크다." 그게 또 맞는 말인 것 같고 책을 읽으며 저를 돌이켜 보고 있어요.
김유나 작가의 <말그릇>간접광고 아님.

_

학에 크게 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하셨는데,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연님과 대화를 하면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다연님의 친구분께서 다연님을 칭찬하신 이유를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추천해주신 책의 내용 또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럼 근황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으로 두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6가지 키워드들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컨텐츠 (2)여행 (3)일 (4)취미 (5)사람 (6)기타





1. 컨텐츠

Q. 영화, 드라마, 유튜브, 예능 등 삶에서 꼭 기억에 남거나 영감을 주는 컨텐츠는 무엇인가요
A.
이 역시도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드라마고 하나는 영화예요.
드라마는 <블랙독>이라는 드라마인데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굉장히 현실적이고 와닿더라고요. 아마 제가 교대를 다니다 보니 더욱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열정이 넘치는 신인 교사 '고하늘(서현진 배우님)'과 "뭘 굳이 그렇게까지 해~. 그럴 필요 없어"라고 하며 신인 교사를 누르려고 하는 기존 교사들의 모습, 공부 잘하는 학생만 챙겨주는 학교의 모습 등등...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나는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요. 고하늘이 여러 내적, 외적인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부분들도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이입이 많이 되었던 캐릭터는 '진유라(이은샘 배우님)'라는 캐릭터였어요. 이 친구는 매우 악착같은 인물이에요. 생활이 힘들어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죠. 부잣집 친구의 노트도 막 훔쳐보고 그래요. 마음이 아프면서도 고등학생 때의 저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 애가 정말 악착같이 살지만 항상 그런 것이 아니라, 착하고 맑고 누가봐도 순수한 고등학생인 거예요.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어요. 입시를 벗어난 뒤에는 한결 여유롭고 행복해진 표정을 보인 것도 그랬고요. 결말까지도 완벽한 드라마였죠. (웃음)
0000105984_001_20191127233603815.jpg <블랙독> 드라마, 황준혁 감독님 연출, 박주연 작가님 극본, 서현진, 라미란 배우님 주연.
영화로는 <세인트 빈센트>가 있어요. 사실 한 번 밖에 보진 못했지만 누군가 영화에 대해 물으면 저는 항상 이 영화를 언급해요.

이 영화의 내용은 아이와 그 옆 집 빈센트라는 할아버지가 친해지는 내용이에요. 할아버지는 누구에게나 홀대받고 무시받는 그런 분이죠. 그러나 그 아이에게만은 엄청 좋은 친구가 되어줘요. 그래서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세인트'라는 칭호를 붙여주지요.

누구에게나 무시 받는 할아버지이지만 그 아이에게만은 정말 빛나는 사람이에요.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가치는 있다, 허나 그 가치를 알아줄 누군가를 만났느냐 만나지 못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교사라는 제 꿈과도 연결을 지으면, 저 역시 아이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movie_image.jpg?type=m427_320_2 <세인트 빈센트> 포스터, 데오도르 멜피 감독님, 빌 머레이 배우님 주연

2. 여행

Q. 삶에서 꼭 기억에 남는 여행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수능이 끝나고 친구랑만 단 둘이 간 여행이 기억에 남네요.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 갔었는데 여행지 자체도 너무 예뻤지만 친구끼리 간 여행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 깊어요. 당시엔 아주 힘들었는데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어있어요.

(여행 중 있었던 일화)

친구는 느긋한 성격이고 저는 조금 급한 성격이예요.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 였어요. 일본은 내릴 때 요금을 내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지 않아요. 그런데 내릴 때 쯤 친구는 막 요금을 준비하는데 문은 이미 열리고, 요금은 딱맞게 내야되고 그러니까 마음이 너무 조급한 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그냥 딱맞게 내지말고 대충 내라며, 다른 사람들 기다리는 게 눈치 보인다며 급하게 보챘어요. 그러다 보니 친구도 당황해서 허둥지둥 아무렇게나 요금을 내고 내린거예요. 예를 들면 2천 4백원이 버스 요금이면, 제가 하도 재촉을 해서 5천원을 낸 거예요. 그럼 2천 6백원이 손해잖아요. 그것 때문에 버스 내려서 친구랑 조금 다투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알고보니까 일본 버스는 그런 것들을 다 기다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친구에게 조금 미안하죠.(쓴 웃음)

그래도 좋았어요. 밤에 아무도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막 춤도 추고, 편의점에 들어가서 남는 동전 딱 맞게 쓰기 게임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네요.


_

여행 부분에서 다연님의 낭만적인 성향 또한 느꼈습니다. 야외에서 춤 추는 것이 보통 감성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동전 다 쓰기 게임도 재밌어 보였어요. 아마 다연님은 정말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맺고 그런 관계들 속에서 여러 가지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꼈습니다.


3. 일

Q. 혹시 경험했던 아르바이트나 일이 있나요?
SE-35ed8ebb-39df-461e-ad4e-2e98b81d3d74.jpg?type=w1
SE-be6591c0-d86f-4d41-ac26-78bb0a1b2437.jpg?type=w1
인터뷰 진행 사진
A.
사실 아르바이트는 딱히 해본 경험이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방학 때 대구에 와야 되고, 학기 중에는 인천에 가야하니까요. 그렇게 단기로 할 수 있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잘 못 구하고 있어요. 해본 거라고는 초등학생 과외가 전부예요.

하지만 아르바이트 면접 경험에 대해서 말해 볼게요. 학원 아르바이트인데 대학교 선배가 저를 추천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면접을 보러 갔어요. 당연히 추천을 받았으니 쉽게 붙을 줄 알았는데, 거기 원장님께서 "애들 관리 잘 하겠나..."라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 선배는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어서 애들을 잘 관리했는데, 저는 성격도 외모도 좀 순둥해요. 그래서 애들 관리가 좀 힘들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일단 수업을 한 번 해봤는데, 그걸 보시더니 원장님께서 안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아르바이트 구하는 게 쉽지 않구나-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더 세고 강렬하게 인상을 남겨드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웃음)


Q. 초등학생 과외 수업은 어땠나요?
A.
제 엄마 친구의 딸을 과외한 것이었는데 초등학생이에요. 작년 여름 방학 때 했는데, 알파벳 수준 정도 가르치고 월 40을 받았어요. 근데 아이가 공부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수업을 했죠.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생들이 필요한 것은 어떤 지식적인 것보다도 인성적인 측면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지식적인 부분보다 끝까지 앉아서 저와 교감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도 했어요.

과외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는데, 이 친구가 '좀비' 마니아인 거예요. 그래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막 저를 놀래켜요. 예를 들면 아무도 없는 집인데, "선생님 무슨 소리 안 들려요?"하며 겁을 준다든지...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 거를 저는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이 아이가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저를 놀래키는 거예요. 그 때 너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 때 이 아이도 당황해서 분위기가 싸해졌던 그런 일이 있어요. 그 때 일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Q. 다연님께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나요, 혹은 부드러운 선생님이 되고 싶나요?
A.
오, 앞에 일화들을 연결한 질문인가요. 재밌는 질문이네요. 맞아요. 선생님들은 자신의 수업 방식을 굉장히 고민하죠. 카리스마 스타일을 밀고갈지, 부드러운 스타일을 할지. 저 역시 마찬가지로 고민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는 부드러운 수업 방식을 끌고 갈 거 같아요. 그게 저랑 잘 어울리고 자연스럽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만만한 선생님은 아니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에만은 조금 강하게, 카리스마 있게 밀고 가야죠. (웃음)


Q. 현재 학과를 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사실 진로와 희망 학과를 중3때까지 못 정했어요. 그러던 중 중학교 3학년 말에 학원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 ('공부혁명'이라는 프로그램, '학문당'이라는 학원에서 원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함.)에 참석했어요. 거기 멘토 중 한 명이셨던 선배가 경인교대에 가셨는데, 그 때 그 선배의 말들을 듣고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지요.

그 선배는 교사의 꿈이 확고한 건 아니긴 했어요. 수능 성적에 맞추어 들어간 것이지요. 하지만 교사로서의 현실적인 이점이나 조언들을 많이 얘기해주었죠. 그 때 저랑 맞는 부분들도 꽤 많아서 끌리게 되었어요.

먼저 초등교사는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하대요. 제가 학과를 정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한 분야가 딱 좋다기보다는 여러 분야에 다 조금씩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초등교사라는 직업이 제게 맞는 듯 했죠. 그리고 친구들과 협동 작업을 할 때도 항상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어요. 가르치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했죠. 또한 그 중에서도 국어와 관련된 내용들을 제일 잘 알더라고요. 맞춤법 같은 것들 말이에요. 그래서 국어교육과를 택하게 되었어요.

학과를 정한 뒤 부터 제 삶의 태도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원래는 공부도 그렇게까진 열심히 하지 않았고 반장 같은 리더의 자리에도 욕심이 없었는데, 교대에 가기 위해서라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리더십도 갖추어야겠더라고요. 그때부터 이 악물고 공부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반장 선거 때도 항상 손 들어 자원했어요. 그 중학교 3학년 말 부터 고등학생 3년 간, 가장 인생을 알차게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그 때 삶의 만족도 역시 가장 높았고요. 그 때의 제게 참 잘 살았다고, 헛되지 않았다고, 또 수고했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반대로 지금의 저에게는 좀 열심히 살아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Q. 그럼 현재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등교사라는 직업을 추천하나요?
문과로서는 교대가 괜찮은 듯 해요. (물론 잘은 모르지만) 다른 학과에 비해서 진로가 보장되어 있잖아요. 또한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인식 자체도 나쁘진 않고요. 허나 요즘 교사들의 연금도 줄어들고 저출산 문제 등이 점점 심해져서 전보다는 메리트가 떨어지긴 한 것 같아요.


Q. 현재 대학생활, 교육, 사람, 동아리, 시설 등등에 대한만족도는 몇 퍼센트 정도 되시나요?
한 65% 정도 만족해요.

왜냐하면 왜 배우는 지 모르겠는 과목들이 좀 많거든요.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때문에 싸이버 강의를 해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배우는게 없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모든 과목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어떤 과목에서는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건 없고 그냥 우리끼리 결과물을 도출하는데, 그 결과가 맞는지 틀렸는지 모르겠어요. 교수님게서 정답을 알려주시지 않거든요. 점수만 주시고 피드백이 부족하세요. 그래서 무언가를 해가도, 그것에 정확한 평가를 못 받는 것이죠.

또 미술실기 수업도 배우는데 미대도 아니고 이런 거를 해서 어디다 쓰지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해요. 물론 직업 현장에서 미술교육이 필요하긴 하겠죠. 근데 좀 과하게 많이 시킨다랄까. 또 우리 과 동기들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해서 학점 따기가 힘든 것도 있어요. (웃음)

그래도 이 외 나머지 면들은 모두 만족해요.

(만약 다른 과를 선택할 수 있다면)
유아교육과를 한 번 배워보고 싶어요. 유아교육과란 유치원생이 아닌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법을 배우는 건데, 거기 수업 중 재밌어 보이는 과목이 있더라고요. 심화전공수업인데 음율 지도하고 교구 만들고 등등의 활동을 하는데 뭔가 흥미로워 보였어요. (웃음)


SE-8a4379b3-b066-46e1-bdfc-45caaf1262a1.jpg?type=w1 직접 촬영한 다연님 A컷!


'취미'와 '사람'에 대한 내용은

(2)부에서 계속됩니다!

keyword
이전 01화 청춘 인터뷰 프로젝트 계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