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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침

미쳤나 봐

by Bora


어젯밤은

내가 태어나서 그토록 욕을 많이 한 날은 처음이다.

미쳤나 봐

미쳤어

미친놈


.

.

.


나라의 대국상황 앞에서

엄마인 나는,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는 아들 걱정하는

맘이 앞선다.


XX아,

아들 군대 보낸 것도 맘이 짠한데

잘 좀,


해외에서 사는 내 속이 까맣게 탄다.


그래도

이 아침에

어김없이

태양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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