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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댁에 하루
08화
천둥소리
통탄
by
Bora
Feb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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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요즈음 늦은 밤까지 '버럭버럭' 화를 자주 내더구나
나는 가슴 졸이며 물었다
너는 시골에서 메뚜기떼가 마구마구 곡식을 먹어치운다고 했지
또다시 세상을 향해 '고래고래'
고함을 치더구나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탐욕스러운 자, 무지한 자, 도둑질하는 자들 때문이라고 했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긴 밤 내내 하늘 이쪽에서 저쪽을 가르며 통탄의 눈물을 흘릴 너의 모습
나 또한 잠 못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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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눈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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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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