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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댁에 하루
10화
질경이
나물
by
Bora
Mar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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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심어놓은 차요태에
싹이 돋았는지 살펴보다가
어디에선가 본 듯한 낯익은
여러 잎사귀로 한 몸을 이룬
초록
풀이 눈에 띈다.
가만 살펴보니
한국의
봄날이면
밭둑이나 길가에서 보던 질경이다.
봄이면 유년기에 살았던 집주위로
나물이 지천으로 널려있었는데
질경이는 삶아서 무침으로 먹었다.
때론
삶은
질경이를 말려서
고추장 항아리에 박아두곤 했다.
케냐의
부엌엔 고추장이 귀하니
질경이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스럽지만
무엇이든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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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나물
봄날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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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천둥소리
09
바람의 끝
10
질경이
11
브라보, 당신에게
12
삼각빵
나이로비댁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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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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