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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작은 나눔

by Bora


며칠 째 쌀쌀한 아침저녁 날씨에도


같은 색의 반팔 티셔츠만을 입는


폴과 악수를 나누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손의 냉기가


미미 씨의 손바닥으로 전해온다


고향이 나이로비에서 멀다는


폴은


만 19살에


일곱 남매 중에서 여섯째라고 했던가


그의 몸에 따스한 온기가


다시 흐르길 바라는 맘으로


미미 씨는 만 18살인


아들의 방에서


가방 한가득 옷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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