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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대로
13화
연대감
하나 됨
by
Bora
Mar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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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러야 하나 싶었다
큰 행사를 치르고
나면 성취감과
함께 후유증이 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2월 초에 멤버들은
지방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첫날부터
H는
멤버들과 갈등이 생겼는지 당장이라도 나이로비로 돌아가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15명의 나이로비 대학생들을
6박
7일
동안 인솔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예상했지만 H가 이 기회를
통해서 리더십이 성장하길 바랐다
미미 씨는 시작한
미션을
끝까지 수행하라며
H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비전트립이 끝나고
학생들은
중간 방학으로 또다시 고향으로 흩어졌다
그사이 사단이 일어났다
그동안 큰 목소리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불평하던 학생이
미꾸라지처럼 작은 호수를 휘젓고
다녔던 것이다
한 동안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맴돌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한 명
두 명, 센터로 얼굴을 내비치는
낯익은 이들을 마주 대하니 감사와
안도감이 생긴다
다시 공동체에 평화의 기류가 흐른다
전보다 더 단단해진
멤버들은
연합과 화합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keyword
나이로비
비전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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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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