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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bari Feb 29. 2024

때론 가볍게

어수선한 마음

글을 쓸 때면 유독

몰입이 잘되 내가,

컴퓨터 화면에 빼곡히

적힌 글자를 읽 내려가다가

자꾸만 샛길로 빠진다.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다듬어지지 않는 말과

어수선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상황을 표현해 본.


전화기 너머로 오가는 대화 끝에

들려오는 한 문장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거미줄처럼 복잡했던 마음이

 한 번에 정리가 된다.


때론  무겁지 않게

때론 너무 깊지 않게

때론  가벼워도 되고

때론 얕음도

그래, 괜찮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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