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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한다

막내의 여행

by Bora

삼 남매 중에 케냐에서 태어난 미미 씨의 셋째가 8학년 중학교 졸업여행을 떠났다.

아이는 캐리어에 짐을 싸며 미미 씨가 이것저것을 챙기라는 소릴 듬성듬성 받아넘긴다.


한마디로 잔소리가 듣기 싫다는 것이 감지된다.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눈치를 알아챈 미미 씨는 마음 한쪽이 서운하기도 한 반면 아이가 기특하다.


요즘 두 딸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해요.'



그래

진심으로 존중한다.




카랜에서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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