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에연세대학 김주환 교수님께서 내면소통에 대한 강의를 하신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벌써 1년 전에 줌으로 강의를 했던 내용이다. 마음의 힘을 강화하는 것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뇌의 편도체가 안정되고 전전두피 질를 활성화시키려면 마음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긍정과 타인긍정 훈련이 필요한데 6가지의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 6가지는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이다.
기독교인인 나에게 있어서 6가지는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지금껏 자기 긍정보다는 타인긍정이 훨씬 컸다. 6가지 모두 다 중요한 것이지만 특별히 감사는 타인을 향해 진심을 담아서 표현할 때 고백자의 삶이 풍성해진다는 말에 동의와 공감이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이 한국이라면 당장이라도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사서 읽고 싶지만 한국책을 쉽게 구입하기 힘든 나라에서 살다 보니 아쉽기만 하다. 내면소통 전체 강의가 주옥같지만 그중에 한 가지를 뽑아서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보기로 했다. 100일 동안에 하루 다섯 가지의 감사를 적어 보기로 했다. 앞으로 내 삶에 어떤 변화와 성장이 있어질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벅차오른다.
** 3월 14일(목), 감사 일기 **
1. 글모임을 아보레탑 공원에서 모이기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밤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공원에서 모임을 하기가 힘들 것만 같았다. 모임 40분 전, 급하게 그리다 님께 전화를 걸어서 집을 개방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녀가 흔쾌히 집을 개방을 해주기로 했다. 글모임을 위해서 그리다 님이 홈메이드인 호두과자를 간식으로 대접해 주고 집에 가는 글둥이님들에게 쑥떡까지 챙겨 주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2. 밤엔 나이로비에 비가 듬뿍 내렸고 아침엔 햇빛이 났다. 날씨는 아름답고 풀 내음으로 기분이 상쾌하니 감사하다.
3. 우버택시를 불렀는데 5분 안에 도착해서 감사했다. 우리 집은 시내 외곽에 있다 보니 택시를 부르면 보통은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4. 남편이 외출하는 나를 위해 대문밖까지 배웅해 주니 감사하다. 나이로비는 치안이 안 좋다 보니 외출할 때는 대문 안에서 열쇠로 자물쇠를 열고 대문 밖에서 다시 잠가야 한다. 외출할 때 짐이 많으면 불편하다.
5. 글모임에서 독서토론으로 백만장자 마인드 10이라는 책의 한 단락인 "나는 충분히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었다. 토론을 위해서 준비해 온 자료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인도 해준 햇살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