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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 녀석 Oct 15. 2023

직장인이 지금 당장 깨달아야 할 5가지

다음은 우리가 직장보다 큰 차원에 존재해야 하는 5가지 이유입니다.   


1.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회사는 필요에 의해 우리를 고용했기 때문에, 필요한 방식으로 우리를 사용하고, 필요가 없어졌을 때 언제든 고용관계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방식'으로 우리를 사용한다는 의미는 우리의 커리어 성장이나 적성과는 무관히, 순전히 '사용자' 관점에서 우리에게 일을 시킨다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직장에서 하는 일이 '진입장벽이 낮은 일'이라면, 직장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우리를 '언제든 대체 가능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쉽게  대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의 불안정성을 야기합니다. 10년 뒤, 20년 뒤 연봉은 올랐는데 다른 사람이 우리가 하는 일을 쉽게 대신할 수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 굳이 높은 급여를 주며 우리를 계속 고용할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그 시점이 되면 우리는 정리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직장 안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를 어필해야겠죠. 내가 이 직장을 계속 다니더라도 주체적인 판단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직장에 내 삶이 종속돼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주체적으로 능력을 키워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2. 안정적이라는 말은 내 결괏값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직장에 들어왔다는 의미는 평생 벌 수 있는 돈의 결괏값이 이미 정해져버렸다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만년 대리로 평생 재직한다면, 벌 수 있는 돈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계산 

- 월급 : 대리 실수령 약 450만 원 

- 성과 및 수당 : 연봉의 10%로 가정 

- 급여 인상률 : 연간 3% 상승으로 가정 

- 퇴직금 : 1년 당 당해 연도 월급만큼 쌓인다고 가정

- 근속연수 20 ~ 25년으로 가정 


1년 차 : (450만 원 X 12개월) + (450만 원 X 12개월 X 0.1) + 450만 원 = 6,390만 원 

2년 차 : 6,3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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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 11,200만 원 

25년 차 : 12,984만 원


세후 실수령 기준으로, 20년 근속 시 누계 17억 1천만 원, 25년 근속 시 누계 23억 2천만 원 정도를 벌 수 있겠네요. 물론 제가 진급해서 정년까지 일할 수도 있고,  진급한 뒤 도중에 정리해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제가 현 직장에서 벌 수 있는 돈의 상방과 하방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상방과 하방의 갭이 작고 예상 가능한 것을 가리켜 '안정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떨어질 줄 모르는 서울 집값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으로 번 돈'이 정말 우리의 '안정적인 삶'을 가져다 줄까요?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여유롭게 자녀를 키우려면, 또 더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려면, 어떻게든 몸값을 키워서 더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직장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3. 직장 밖에서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 


제가 굉장히 어리석게 생각했던 부분이 직장인은 월급으로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경제적 자유를 이뤄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직장을 다니면서도 여러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1) 무자본 지식 창업 : 자신의 지식을 활용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통 다음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전자책 :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PDF 전자책으로 정리하여 판매 

외주 : 크몽, 번지 등 플랫폼에서 전문가로 활동 

컨설팅 : 소수 인원 대상 컨설팅 


예를 들어, 누군가 블로그 마케팅을 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블로그 마케팅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전자책으로 정리하여 판매하거나 크몽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의뢰받아 대행하고, 블로그 마케팅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뒤에서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SNS 상에서 이뤄지는 퍼스널 브랜딩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블로그 마케팅=최다남', '스마트스토어=최다남'처럼 말입니다. 실례로 제 주변에는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날마다 필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필사하는 영상을 릴스로 올려 팔로워들을 모으고, 필사 모임을 진행함으로써 한 달에 150만 원 정도의 부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필사=OOO'라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필사 모임을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한 것입니다. 


2) 구매대행, 스마트스토어 :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약 3년 전부터 구매대행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구매대행의 장점은 재고관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최근 상품 등록을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3) 재테크 : 주식, 가상화폐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매 등 여러 형태의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었으며, 특히 자신의 직무 및 취미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초기 자본이 필요하지 않는 무자본 지식 창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직장 밖에서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다는 것입니다. 


4. 시간은 엄청난 자원이다. 


시간은 엄청난 자원입니다. 우리는 모두 동일한 시간 선상 위를 동일한 시간의 흐름으로 살아가지만, 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물을 얻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직장을 다니는 게 시간의 활용 측면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장인은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법니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정해진 시간 동안 회사에 있어야 하고, 초과근무한 시간만큼 수당을 받죠. 이 시간 안에 내가 성과를 얼마나 내든, 내지 않든 내가 받는 돈의 결괏값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승진, 성과급 등의 차이가 발생하긴 하겠지만, 생산성이 아닌 시간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을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더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아니라 생산성으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또 내가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돈을 벌 수 있어야 합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돈을 번다는 행위는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얻는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시간을 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경제적 자유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직장 밖에서 시간이 아니라 생산성으로 돈을 벌고, 또 이를 자동화(일하는 시간 외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5.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비즈니스다. 


비즈니스란 결국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라고 해서 꼭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전문성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무자본 지식 창업이나 구매대행과 같이 투자금에 대한 리스크가 없는 비즈니스도 있고, 내가 타깃으로 한 대상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대학 시절 영어와 일본어 과외를 통해 매달 150만 원 정도의 수입을 냈습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두 번, 3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50만 원씩 받았죠. 여기서 핵심은 제가 영어와 일본어를 엄청 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냈다는 점과 어느 정도 스스로 수익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게 목적이었다면 더 큰 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했지만,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 3명 이상의 학생을 일부러 받지 않았습니다.) 만약 학생 시절에 제가 과외를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바라봤다면, 여러 명 그룹을 만들어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단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내신에 필요한 영어 단어 및 문법에 대한 책 등을 만들어서 파이프라인을 더욱 다각화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깊이 몰입한 취미나 직무 역량 등 남보다 '보통 이상'으로 잘하는 것만 있으면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대상층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 누군가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줄 수만 있다면 꼭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지 않더라도 효율적으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직장 안에 매몰되어 시간과 감정을 갈아넣거나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경제적, 시간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전부 퇴사하고 창업을 하거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는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직장을 넘어 직업을 갖기 위해 커리어적인 노력을 하면서, 그 밖에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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