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10년 전

PART 1 앓기 전

by 작가정신

학교로 오고 나서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더 힘들다. 작년 가을이 시작될 즈음 '사랑'이라는 테마에 꽂혀 몇 권의 책을 샀지만 역시나 다 읽지는 못했다.

1년 후, 10년 후.jpg


얼마 전 책장의 책들을 정리하다 작년에 내가 샀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이 내가 10여년 전에 이미 사놓은 책이란 걸 알게되었다.


투르게네프. 중학교때 읽은 '아버지와 아들'의 여파로 내겐 너무 일찍 잊혀진 작가. 그런 투르게네프가 '첫사랑'에 관해 썼다는 것도 그가 평생 한 여자만 사랑했고 그로인해 독신이었다는 점도 놀라울 뿐이었다.


옆에 있다 같이 구조된 '학문의 즐거움'. 10여년 전 읽다 만 부분부터 이어서 읽고 있는데, 요즘 나의 문제와 맞닿아 있는 내용들이라 꽤 즐거움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앞의 생'도 내가 오랫동안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 먹었던 책이라 책장을 다시 찬찬히 살펴봐야 겠다. 왠지 샀던 것 같다ㅜ


책과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초월할 만한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