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생존 뉴스레터 Vol. 7. 12월 4주차
Adieu, 2020! by 모두의 이야기 조은지
벌써 2020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Covid-19가 창궐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고, 그렇게 우린 2020년을 힘겹게 지나보내고 있습니다. 혹독한 시기를 겪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편에서는 편집 담당인 제가 웬일로(?) 글을 씁니다.
1.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에서 뽑은, 2020년의 HOT 키워드
보통 2020년의 키워드를 '트렌드코리아' 등의 책에서 많이 찾으시는데요, 저는 전국민의 95%가 사용한다는 초록창,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 (https://campaign.naver.com/2020blog/blogreport/)의 키워드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연관 키워드 : Covid-19 관련>
202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바로 Covid-19 관련 키워드입니다. 2020년 1월의 '우한폐렴', 2020년 5월 '긴급 재난지원금', 2020년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020년 9월 '2차 재난지원금'이 바로 그것인데요, 한편으로는 2020년 3월 '달고나 커피' 또한 Covid-19로 인하여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키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3,000번의 휘젓기를 통해야 비로소 달고나가 될 수 있다는 바로 그것!)
백신도 나오고 있다, 치료제도 개발중이다 하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여러 번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하여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된 상황입니다. 2020년 9월 8일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매일 1,100개씩 폐업이 진행되었고, 연면적 330제곱미터 이상 상가의 공실률이 12%에 달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Covid-19의 초창기였던 1/4분기는 인허가 대비 폐업률이 66.8%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고 하지요. 어쩌면 우리 삶에서 이런 충격을 받게 된 것이 처음이기에, 다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1년에는 이러한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사회, 경제적 장치들과 대비책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진행중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01년 1월에는 효과를 거두었으면 하네요.
<인기드라마 키워드 : 부부의 세계>
와우,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2020년 4월 블로그 최고의 키워드로 등극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시청률 31%를 돌파하면서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역시 재미있는 것은 불륜 신드롬의 막장 드라마....아, 아닙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사회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그저 불륜과 복수로만 집중되어 있던 기존 통속극에서 볼 수 없는 깊이 있는 인간군상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가정적, 사회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시켜 주부이자 아내였던 시청자들이 느꼈던 결핍을 충족시켜 주었던 것이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Stay Home, 그리고 나에 대한 이해 : MBTI 성격유형>
재미있게도 2020년 6월에는 'MBTI 성격유형'이 블로그 최고의 키워드로 올랐습니다. 따뜻한 봄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외부 활동이 지체되고 잦은 재택근무 등으로 코로나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나 자신을 알자'라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 때 다양한 심리테스트와 MBTI 성격검사 등이 SNS에서 매우 활발하게 공유되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가 아닌 온전히 나, 그리고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덕분에 2020년 건강 키워드 중 하나로 '명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건 왜 나왔지?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갑자기 왜 튀어나왔는지 모르게 2020년 7월에는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이 블로그 최고 키워드로 올랐습니다. 보통 7월에 옥수수가 나오긴 하는데, 왜 옥수수가 갑자기 인기 검색어가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세요!
2. 우리 '리얼생존 뉴스레터'의 2020년
올해 9월 4주차에 저희 '리얼생존 뉴스레터'의 1회차가 발행되었습니다. 이제 벌써 7회차까지 발행되는 저희 리얼생존 뉴스레터의 2020년을 돌아보니까 많이 모자란 구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습니다.
<구독자 수: 195명>
자발적 구독신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우리 '리얼생존 뉴스레터'의 구독자가 벌써 195명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홍보 활동을 많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3~5명씩 구독 인원이 늘어나고 있네요!
< 평균 오픈율 : 43.35% >
일반적으로 뉴스레터의 오픈율이 20% 언저리를 웃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자그마치 2배가 넘는 오픈율!
<Best 기사 4가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글들은 역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맛깔나는 글을 쓰는 김민지 님의 글이었습니다. 최근에 투자자 평가로 핫했던 '누구머니', 그리고 수지의 미모에 반할 수 밖에 없었던 화제의 드라마 '스타트업'까지, 올해 매우 HOT했던 소재들을 가지고 글을 써주셨네요!
새롭게 합류해주신 회계사 김성은 님의 다섯가지 절세 Tip은 많은 대표님들께 도움을 드렸던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를 해도 해도 어렵다는 세법 분야에서 많은 대표님들과 사장님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드릴 수 있는 글들을 많이 받아오겠습니다!
브런치 링크로 필진에 참여해주시는 YC College 의 문영호 님은 최근에 '오쓰식당'과 'YC College Junior'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하셨습니다. 특유의 팬덤문화를 가진 YC College에 이어 오쓰식당 또한 팬덤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요, 개인적으로 세 곳 모두 부산에 있는지라 수도권 거주자인 저로서는 매우 슬픕니다 크흑ㅠㅠ
이젠 우리가 투자자를 평가한다! 누구머니의 역습 by 김민지 https://brunch.co.kr/@cej617/33
요즘 화제의 드라마 <스타트업> by 김민지 https://brunch.co.kr/@cej617/36
창업을 앞 둔 이들을 위한 다섯 가지 절세 Tip! by 김성은 https://brunch.co.kr/@cej617/40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오해하는 3가지 by 문영호 https://brunch.co.kr/@ycground/27
<우리 구독자들, 모바일 vs 데스크톱 어떤 것을 주로 활용하나요?>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모바일보다 데스크톱이 2배의 구독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이메일 발송 시스템으로 쓰고 있는 스티비의 통계에 따르면 모바일은 24.65%, 데스크톱은 46.93%에 해당하는 구독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근데 남은 25%가량은 무엇이냐구요? 스티비 특성인지, Gmail은 모바일과 데스크톱으로 구분하지 않고 별도로 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 23.38%의 구독자 분들이 Gmail에서 우리 뉴스레터를 읽어주신다네요!
<최고 구독자 & 최고 애독자>
이런 이벤트가 있을거라곤 생각 못하셨쥬?
최고 구독자로 뽑힌 1분과 최고 애독자로 뽑힌 2분 (두 분 모두 매회에서 구독율 최상을 보여주셨네요!)께는 필진이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고 해봤자 기프티콘 이지만) 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혹시나 갑자기 필진에게서 연락이 가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주세요!
3. 앞으로 우리 리얼생존 뉴스레터의 2021년은....
그동안 필진들이 다양한 글을 써주었음에도 편집담당인 저의 한계로 인하여...흑흑ㅠㅠ 부족한 점이 많았던 뉴스레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산을 2개월 앞둔 지금, 제 아이과 함께 성장하게 될 '리얼생존 뉴스레터'는 보다 많은 필진을 모시고 다양한 기사, 그리고 독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Covid-19가 끝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린스프린트의 김정수 대표님과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과 강의 등 유익한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니 저희 리얼생존 뉴스레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필진들은 열심히 여러분의 제안과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D 좋은 아이디어나 글감, 쓴소리 등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희 필진(realsurvivalforsmallcompany@gmail.com) 에게 메일을 보내주세요!
2020년 Adieu, 그리고 2021년에는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조은지 | 프리랜서 | 편집 및 관리 담당
전력산업에서 9년쯤 일하다가 지난 6월부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영업, 법률시장 마케팅, 공공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 등을 해왔고,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통하여 크고 작은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돕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법전으로 활용하는 남편 하동권 변호사, 그리고 400여개의 피규어와 함께 2월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