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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쌤북스 Mar 10. 2024

지식의 목마름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많이 읽고, 많이 쓰세요."


 글쓰기에 정답을 찾는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어쩌면 지금 필자에게 가장 필요한 말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무엇을 읽고 무엇을 많이 써야 할까? 


 사실 이 질문 때문에 북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책을 읽고 글을 올렸다. 남들은 화려한 릴스와 카드뉴스로 피드를 매일 올린다. 필자는 책사진과 2000글자의 책리뷰를 올린다. 그게 글쓰기의 시작이었다.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3권은 올렸다. 덕분에 지금은 팔로워 수가 1200이 넘었다.


 매일 읽고 쓰니깐, 적어도 북스타그램 이전의 삶과는 달라졌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필자의 노력이 통하였을까?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 하지만 그런 관심이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느껴졌다. 


 나 타해 졌다. 꾸준히 올리던 리뷰도 한두 번 안 올리기 시작하더니, 3주째 올리질 않았다. 그 시간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 책리뷰를 안올리시 시작하니 글을 안 쓰게 되었다. 글을 안 쓰니 생각이 없어졌다. 생각이 없어지니 삶에 대한 회의감도 들기 시작하였다. 지식의 목마름이 시작되었다. 무언가를 배우면 그것을 표출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 그것을 글로 써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독서와 쓰기는 세트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은 읽고 쓰기이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글자도 읽기 싫어도 읽어야 한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기록을 해야 한다. 꼭 독서가 아니어도 결국에는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만약 독서와 쓰기를 반복하는 삶을 살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그전과 그 후는 달라지지 않을까?


 읽고 쓰다. 많이 읽고 많이 써라. 무언가를 성장하고 싶은 사람한테 가장 맞는 조언이 아닐까 싶다. 작가가 아니어도 좋다. 그냥 좋은 삶,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어쩌면 필자는 그런 행복을 위해서 책리뷰를 올리고, 브런치북의 연재를 올린다. 


 그전에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 글을 썼다면, 지금은 자신을 위해서 쓴다. 결국 나에게 남는 것은 글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읽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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