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보는 글
2025년 하고도 9월이다.
장기 배당주 투자자라고 선언한 지도 어언 4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단타'는 이제 먼 나라 하수 이야기이다.
FOMO도 별로 느끼지 않는다.
고수는 아직 아니더라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뚜렷한 해답을 찾은 듯하다.
나의 투자의 종착역이자 목표는 연금을 위한 저축에 있다.
(파이어족은 애초에 포기?)
은퇴 이전 월급쟁이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 월급을 최대한 아껴 연금 계좌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 밀접한 영향을 까치는 복병이 있었으니, 죽음과 함께 피할 방법이 달리 없다는 바로 그 '세금' 되시겠다.
은퇴 전까지는 세액공제에 신경을 아니 쓸 수가 없는 터, 연금저축(600만 원)과 IRP(300만 원)에 납입 한도를 맞추는 작업이 필수이다.
다만, 연금 계좌 전체 납입 한도인 1,800만 원을 맞추려면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다른 계좌가 더 필요했다.
지금 들어가 있는 증권사에서 추가 증설이 가능할까?
결과적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하나 새로 트는 데 성공했으나 발품을 오래 팔아야 했다.
문제는 개인연금 계좌를 하나 더 트는데 같은 증권사에서 증설이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증권사에서 새로 터야 하는지 책이나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는 데 있었다.
ISA 만기 후 연금저축펀드로 전환 납입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300만 원의 추가 세액공제는 포기했다.
다 팔고 다시 개설했을 때는 이미 비싸진 종목가로 사야 하지 않을까, 해서다.
일(24시간)부터 월~금(각 8시간), 토(24시간)까지 일하고 나니 번아웃이 찾아왔다.
아무리 일 많이 해서 원화 채굴하는 것도 좋다지만, 쉴 때는 쉬어 줘야 오래가지 않을까 싶었다.
하루를 투자해서 절세 전략에 맞추어 연금 계좌를 정리하고 나니 일해서 생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싶다.
결론, 연금저축 1(세액공제용), 연금저축 2(일반), IRP, ISA. 네 개 통장을 유지하며 납입한도 1,800만 원을 적절하게 분산,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우' 적립하여 연금 개시 전 수익률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투자에 참고만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