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창조하는 나만의행동 레시피
나무 명상은 일상의 어디에서도 가능하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할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나 긴장될 때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하려고 실시할 수도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하나. 움직인다.
사무실에 있다면, 창문을 잠시 열어 환기한 후,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둘. 의도를 가진다.
숨을 쉬며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나를 느껴보려고 한다..
셋. 상상한다.
나 자신을 거대한 역사를 지닌 오래된 나무로써,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온전히 느끼며, 짓궂은 나쁜 날씨 속에서도 땅속 깊이 뿌리를 박고, 하늘의 바람과 별, 해와 달의 기운, 땅의 생명력을 온전히 받고 자라온 존재라 상상해 본다.
넷. 느껴본다.
서 있는 지금의 자리를 느껴본다. 지금의 고통과 시련은 나의 뿌리를 더 단단히 하고, 줄기를 튼튼히 하여 준다고 믿으며 숨을 쉬어본다. 어지럽지 않다면 눈을 감아 보고 내가 온몸 전체가 호흡하는 것을 느껴본다. 손을 가슴에 얹어 놓으면 호흡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다. 호흡하는 과정 중 몸이 흔들리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호흡에 몸을 맡겨본다.
도움이 되는 말.
처음에는 5분 짧게 시작하고, 시간을 늘려가서 행해도 좋다. 이 방법을 실시했을 때 많은 사람이 땅바닥으로 깊이 밀착되는 느낌이 들며, 마치 자신이 생명을 지닌 한 존재로서 느껴진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일부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이 있는데, 그럴 때 눈을 떠서 호흡하는 것도 좋다.
서서 행하기에 명상을 한다는 티가 나지 않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식이 필요할 때, 대중교통을 기다릴 때, 무언가 불안감이 올라올 때 등 일과 중 어디에서나 적용해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