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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대 그리고 나-이별
그간 쌓아두었던 오물이 복통을 일으킨다
틀어진 심사 꼬아버린 내장
속으로 들어가던 말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다투고자 삯은 걸 내어 놓은 건
정녕 아니었어
헤어지자고 속을 내어 놓은 것 또한
단지 말이 하고 싶었을 뿐이었어
단지 내 맘을 보이고 싶었을 뿐이었어
단지 나를 보이고 싶었을 뿐이었어
단지 나를 이해해 주길 바랐을 뿐이었어
그뿐이었는데
딱 그 이유뿐이었는데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난
허탈하다
30년 차 자영업자이자 시인입니다. 인생을 글로 노래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