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제 <나와 사춘기 아들의 ADHD이야기 2> 브런치북 연재를 기다렸을 독자분이 계실 수 있기에 사과의 공지를 올립니다.
현재 'ADHD 교사엄마가 ADHD 아이에게 전하는 ADHD 극복 노하우'를 담아낸 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 <ADHD 자녀양육서> 원고의 3차 교정 중에 있고요. 편집장님께서 이번에 원고를 넘기면 디자인 작업으로 넘어간다고 하셔서, 정말 강박적으로 무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출근하면서 애도 키우고 책까지도 턱턱 잘 쓰던데, 저는 ADHD라서 그런지 휴직 중임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두 가지 일 진행이 잘 안 됩니다. 집안일까지 올스톱입니다. 오죽하면 티라노가, "엄마 빨래 좀 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브런치북 연재마저도 약간의 부담으로 작용하나 봅니다.
그렇지만 제 특기가 바로 '노력'입니다. 전 엄청난 노력파거든요. 한번 꽂히면 정말 미친 듯이 노력합니다. 지금 책을 쓰는데 제 온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아마도 12월에 출간될 것 같습니다.
제 모든 ADHD 인생 노하우를 담아내어 썼습니다. 과학교사답게, 과학적인 접근과 분석적 내용도 담았습니다. 실제로 편집장님과 대표님께서 "기대할만하다"라는 반응도 주셨습니다.
ADHD임을 밝혔는데도 악플이나 무시는커녕, 늘 존중의 태도를 보여주신 제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세상에 솔직하게 밝힐 용기도 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무슨 수상소감하냐면서 구박한 멘트지만, 그래도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씁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