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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대디 Aug 27. 2024

에필로그: 용기 있는 자가 꿈을 이룬다

한 걸음씩, 마침내 그곳에 닿을 때까지



지금까지 총 10화에 걸쳐 의지박약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 화 전해드릴 내용을 구상하며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고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저에게도 매우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의지박약 탈출을 위한 저의 마지막 레시피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1%의 특별함


우리는 의지박약에서 벗어나기 원합니다. 나의 노력으로 목표를 당당히 이루고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의지박약이란 놈이 항상 우리의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인간주의 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자아실현 욕구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최상위에 위치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구에 따르면, 자아실현을 이루어 낸 사람은 전체 인구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동안 자아실현을 이루어 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지박약에서 벗어나 자아실현을 이루어 낸 사람들이 지닌 특별함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용기'입니다.


1%의 특별함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큰 꿈을 꿀 용기


큰 꿈을 꿀 용기는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자, 자아실현을 향한 출발점입니다. 큰 꿈은 우리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깨워주며, 우리를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 줍니다. 큰 꿈을 꾸는 사람만이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을 감수하며,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이루어 내기 때문입니다. 큰 꿈을 꾸는 것이 모든 위대한 도전의 시작입니다.


자기계발 작가 나폴레옹 힐(Napoleon Hill)은 '인간의 마음이 상상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불가능한 꿈은 없으며, 이룰 수 없는 목표는 없습니다.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큰 꿈을 꾸세요. 분수에 맞는, 현실성 있는 꿈을 꾸라는 99%의 보통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1%의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첫걸음을 뗄 용기


시작이 반입니다. 아니, 시작이 80%입니다. 첫걸음을 떼는 순간 꿈은 구체적인 목표가 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과제가 명확해집니다. 순식간에 목적지까지의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러나 첫걸음을 떼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꿈속에서 살고 싶은 욕구, 고통을 피하고 싶은 욕구,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욕구가 뒤 섞여 시작을 미루기 위한 온갖 핑곗거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과감히 시작해야 합니다.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그 즉시' 그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으세요. 시작을 미루기 위한 핑곗거리들이 밀려들기 전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몸짱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즉시 가장 가까운 헬스장이나 PT샵에 등록하세요. '어느 PT샵에 등록할지 좀 더 고민해 보자'라는 생각은 시작을 미루기 위한 교묘한 핑계임을 잊지 마세요. 토익 900점을 받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즉시 인강을 결제하고 첫 수업을 듣거나 교재를 사러 나가세요. 과감하게, 눈 딱 감고, 바로 시작할 용기를 발휘하세요. 첫걸음이 80%입니다.



완벽하지 않을 용기


완벽주의는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우리 모두가 마주하는 가장 강력한 적입니다. 집착하는 연애가 십중팔구 이별로 끝나는 것처럼, 집착하는 노력은 반드시 우리를 실패로 이끕니다. 준비 의식에 대한 강박, 완벽한 과제 수행에 대한 집착,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집착,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고함 등 완벽주의로부터 비롯된 강박적인 마음을 용기 있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고, 세상이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여정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몸이 피곤해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하는 날도 있을 수 있고, 유튜브의 유혹에 빠져 하루를 전부 날리는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자신을 자책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인정하고 다음 발걸음으로 재빠르게 시선을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불완전한 우리의 여정 그 자체를 즐기며 걸어가세요. '산울림' 김창완 선생님의 말처럼,


찌그러진 원도 동그라미입니다.  





여유로울 용기


조급한 마음은 무서운 독입니다.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급함과 마주하게 됩니다. 빨리 끝내고 싶고, 빨리 이루고 싶고, 빨리 성장하고 싶은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지배당하는 순간 우리의 여정은 위기에 처합니다. 충분한 소화와 적응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은 채 무리한 일정을 따라가다가 결국 도전 자체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천히 먹으면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무리하게 입에 욱여넣다가 체하게 되는 꼴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휩싸여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여유를 되찾아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밀려오더라도 차분한 발걸음을 유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조급한 마음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끌고 가는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도 내가 만들어낸 것이기에, 내가 다스릴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유발하는 타인의 말은 귀를 닫고 무시하세요. 오직 나만이 꿈을 꾸고, 목표를 정하고, 걸음의 속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항상 여유로움을 간직한 채 가볍고 즐거운 발걸음을 내딛으세요.



홀로 걸어갈 용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처럼, 아쉽게도 우리의 목표 달성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일에 관심이 없거나,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꾸준히 혼자 걸어가는 여정이어야 합니다. 타인의 말은, 설령 그것이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생의 가치관, 이루고 싶은 목표, 노력의 방식 대한 판단과 결정은 오직 나 자신만이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합니다.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타인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계획과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신 있게 걸어 나가세요.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 같다면,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하고 성찰하여 돌파구를 찾으세요. 나에게 알맞은 길이 무엇인지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법입니다. 비록 외롭고 힘들더라도, 오직 나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흔들림 없이 혼자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자신과 마주할 용기


자신과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숨겨온 나의 감정, 약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 지속성을 부여하고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매일 가져야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 점검을 통해서만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롯이 홀로, 자신과 마주할 용기를 가지세요.


자기 점검은 감정적인 측면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할 수 있어야 우리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대신,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합니다. 감정은 우리 여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모든 문제의 일차적 판단 기준으로 삼으세요.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함께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저와 같이 의지박약의 문제로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의지박약 탈출 레시피를 기획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편씩 글을 발행할 때마다, 이 글이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와 설렘 속에서  '발행버튼'을 눌렀습니다. 긴 여정 저와 함께 걸어 주시고, 저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던져진 현존재"입니다. 내가 누군지, 인생이 뭔지, 왜 태어난 건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면 그만입니다. 잠시 놀러 온 소풍과도 같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규정하고, 당신을 한계 지으려 하는 모든 것들을 거부하고 과감히, 거침없이, 큰 꿈들을 이루며 살아가세요. 당신이 선택하는 모든 순간이, 바로 당신의 인생입니다.


11주 동안 우리는 함께 의지박약 극복 이상의 것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나 자신과 만나고, 나 자신을 이해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성공을 쌓아가며 스스로를 믿는 법을 배웠고, 작은 실패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키웠습니다. 한 걸음씩,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가는 법을 익히며 우리는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한 진정한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동행한 11주의 여정이 당신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 주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펼쳐질 당신만의 여행길에서도 우리의 여정이 당신의 가슴속에 빛나는 등불로 남아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부터 열린 마음으로, 가볍게, 당신만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제 인생을 바꾸어준 보석과도 같은 한 문장으로 의지박약 탈출 레시피를 마무리합니다.


-  "Light as a 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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