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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Feb 28. 2022

계절의 변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시간 흐름

계절을 계절로 기억하고 인정하자


아름다운 날들도 잠시 우린 겨울을 준비합니다. 겨울의 추억도 잠시 우리는 봄을 맞습니다.


시간은 우리가 달려가는 속도만큼 달려가지만 우리가 간직한 날들은 우리가 달려가는 속도만큼 사라집니다.


앞으로 가며 뒤를 돌아보지만 앞은 멀고 뒤는 잊혀집다.


지나온 겨울을 잊고 봄을 만납니다. 봄 햇볕을 받으며 난 시간을 잊고 낮잠을 잡니다.


햇살에 흐르는 봄바람은 겨울의 추억을 묻고 봄의 향기를 나의 꿈에 흩뿌립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자



많은 시 속에는 봄과 가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봄과 가을을 인정합니다. 봄은 푸르름의 시작이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만물의 뿌리라고 , , , ,


가을은 쓸쓸함을 주지만 우리에게 낭만을 주는 옛 추억을 더욱 값지게 하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하지만 여름과 겨울은 우리들에게 그들 그대로 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듯합니다.


여름은 무더위의 대명사요. 그것은 극복의 대상으로 느껴집니다. 더움을 인정하기보다 더움을 잊고 싶어 하고 시원한 소나기만을 바랍니다.


겨울은 봄을 기다리기 위한 추위일 뿐이라고 겨울을 극복하면 봄이 찾아온다고 겨울은 극복의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여름이 덥기에 소나기가 시원한 것을, 여름이 덥다는 것을 그냥 인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겨울이 춥기 때문에 봄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눈이 아름답다는 것은 겨울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추운 겨울을 그대로의 겨울로 인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한 가족일 뿐입니다. 서로를 극복하고 벗어나야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닌 것을


우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Four Seasons Of Life 중 by woody k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돌지만 이미 우리 곁에는 봄이 왔습니다. 해가 길어지고 새벽어둠이 짧아졌습니다. 겨울의 차가움이 아직도 심술을 부리지만 이미 봄은 자연스럽게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 기분까지도 봄의 향기에 들뜨기도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란 계절이 있기에 봄의 가치가 더 부각된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겨울의 쉼이 있기에 자연의 생동감은 더욱 활기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움이 가장 예쁘고 순수한 게 자연스러움은 자연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이해한다는 단어이기에 더욱더 의미 있는 단어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삶도 자연스러움이 존재하고 인정될 때 더 아름답다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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