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람들은 유한한 삶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에 대해 더 가치 있게 살려한다.
한 시간 한 시간이 소중하다.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유한하다는 것은 나를 준비하게 한다.
무한하게살지 않고 유한하게 산다는 것에
감사하고 나의 아침을 깨운다.
가을은 낭만을 만들지만 떠남을 이야기한다. 쓸쓸함도 외로움도 가을 곁에서 움 꾸리고 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조용히 산책을 떠날 때 시간의 무게감이 낙엽에서 온몸으로 전달된다. 자신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태어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진리이기에 가을은 떠남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시간의 무게는 떠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떠나야 새로움이 태어난다. 가을이 떠나면 겨울이 오듯 모든 것은 떠남이 존재한다. 무한의 반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있다한들 무한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유한함이 있기에 우리의 시간. 삶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이다. 유한함이 있는 삶은 우리에게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