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재산이다. 우린 재산을 잃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이제부턴 몸이 재산이다라는 이론을 말한다.
그들에게는 회사의 고민이 자신의 삶의 고민처럼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안한 느낌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69명을 대상으로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76.8%가 한 가지 이상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5개의 질병을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앓는 질병은 ‘만성피로’(52%, 복수응답)가 1위였다. ‘안구건조증’(37.8%), ‘거북목 증후군’(35%), ‘어깨, 무릎 등 관절 통증’(32%), ‘디스크 등 허리질환’(24.3%), ‘위염, 소화불량’(23%), ‘손목터널 증후군’(22%), ‘두통’(22%), ‘과민성 대장 질환’(15.6%), ‘우울증’(14.1%)이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특히, 안구건조증이나 거북목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과 같이 PC를 활용해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무직종의 직업병이 상위권에 많이 포함됐다.
질병의 원인은 ‘운동 부족’(50.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극심한 압박감 등 심한 업무 스트레스’(43.3%), ‘불량한 자세’(39.6%), ‘직무 특성에 따른 직업병’(35.2%), ‘잘못된 식습관’(25.7%), ‘긴 근무시간’(20.7%), ‘과도한 업무량’(20.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71%는 질병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질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딱히 치료 방법이 있는 병이 아니어서’(38.8%), ‘오래 휴가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37.8%), ‘치료 비용이 부담되어서’(31.3%), ‘당장 급하지 않아서’(30.3%) 등을 들었다.
_건강 민감한 코로나 시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질병 앓고 있다. 2021.7. 취업뉴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회사에서 벌어지는 업무와 일들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연봉과 직급은 어차피 회사를 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신체만 건강하면 몸을 쓰는 일들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 건강관리가 넥스트 삶을 위한 재산이 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