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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Oct 07. 2022

까칠한 상사와 소통하는 가장 좋은 4가지 방법

상사와 소통은 다가감이다.

서로를 알아갈 시간은 필요하다.


 서로가 모른다면 이야기 연결고리가 없어 서로에게 어색할 수밖에 없다. 말수가 많고 위트가 있는 사람이 같이 있다면 분위기가 유연해질 수 있으나 말수가 없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 있으면 적막이 흐르고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교착상태에 빠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학연, 지연, 혈연 등을 연결시킬 고리를 찾고 그 고리를 찾으면 집요하게 연결고리를 계속 말 중에 이용하게 된다. 같은 지역 사람이라고 하면 서로 지역을 이야기하고 같은 학교라 하면 학교를 이야기하고 같은 성씨면 뭔가 가까운 사이인 듯 서로를 연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연결 고리조차 없으면 분위기는 조용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상대에게 오픈 마인드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서로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다.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비즈니스나 회사에서는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회식이던 타 팀과의 식사, 접대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려는 시간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자리조차 많이 사라지고 없다. 너무 지나친 회식도 서로를 힘들게 하지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자리도 간혹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게 특히 상사와의 관계에서 어색하다면 그리고 스몰 토킹 할 주제들이 많지 않다면 상사 또한 말을 많이 하지 않고 과묵한 스타일이다면 그분과의 교감과 소통은 어떻게 해 나가야 할까?


누구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사와의 소통을 어렵게만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쉽게만 생각해서도 안 된다. 가장 어려운 것은 상사와의 래포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 보고하는 상황이나 둘이 있을 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를 때이다. 그럼 우리가 회사에서 늘 접하게 되는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 걸까? 그리고 서로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은 조용한 퇴사라는 말이 유행이다. 내 할 일만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면 굳이 윗분들과의 소통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생활을 통해 성장하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상사와의 소통은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소통할 기회들은 늘어나고 자신을 어필해야 할 필요한 상황이 온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상사와 소통하고 친근하냐에 따라 자신의 평가가 달라진다.


상사와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먼저 다가가도록 하라. 그리고 자주 얼굴을 보도록 하라.


사람들은 보고가 잘못되거나 야단을 맞게 되면 상사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고자 한다. 보고를 미루고 상사와 대면하는 것을 불편해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럴수록 상사에게 먼저 다가가고 업무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면 상사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하지만 자주 야단을 맞고 혼나는 게 두려워 상사를 멀리하면 상사 또한 당신을 멀리하게 된다. 상사에게 다가가야 할 사람은 우리다. 우리가 다가가지 않으면 상사는 당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서로에게 래포가 형성되지 않은 상사일수록 자주 보고를 하고 야단을 맞으면서도 계속 상사와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영업은 서로를 자주 만나면서 노라는 답을 예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자신을 상사에게 영업한다면 서로에게 교감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부단히 상사와 교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업무적 보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대부분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을 받을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랬을 경우라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사를 멀리 하면 절대 안 된다. 상사는 스스로를 멀리하는 사람과 교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오고 야단을 맞아도 자신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주눅 들지 말고 먼저 다가서도록 노력하라.


1년간의 대화보다 함께 하루 노는 것이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_플라톤



2. 상사가 이야기할 거리를 만들어 주어라.



상사는 다가오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주는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상사도 어디에 가서 실적과 자랑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직원이 올 때 좋은 소식들을 전달하고 외부 시장 소식들을 미리 알려주면 그런 소식 전달자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좋지 않은 소식들을 듣다 보면 상사는 기분이 좋지 않다. 안 좋은 소식은 자신이 외부로 이야기하기 꺼리지만 좋은 소식들은 자랑하고 싶어 한다. 상사라면 이야깃거리를 가져오는 직원을 좋아한다. 좋은 이야깃거리를 찾고 스스로가 좋은 이야깃거리들을 창출해 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사람은 남보다 어떤 면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확실히 얻는 방법은 상대가 상대방 나름의 중요인물임을 은근히 혹은 진심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_데일 카네기



3. 보고 시 긴장을 풀어라


긴장을 하게 되면 힘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가면 말의 전달력이 떨어진다. 말의 전달력이 떨어지면 상대는 긴장한 것을 알고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에 실망한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 크게 숨을 3번 이상 들이쉬고 뱉고 몸을 스트레칭 3번 이상을 하라. 그리고 보고 들어가기 전에 어깨를 펴고 당당하려고 노력해라. 그리고 보고 시 막히고 혼이 나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눅 들지 말아라. 어떤 운동도 긴장해서 힘이 들어가게 되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듯 상사와 소통에 있어서도 긴장하여 힘이 들어가면 서로를 부담스러운 분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



사람이 의견에 반대할 때는, 대개 전달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이다._니체



4. 둘만 있는 상황이 생겼을 때 스몰토크를 준비하라



상사와 둘이 있을 때 서먹하면 적막이 흐른다. 그 순간이 굉장히 불편하다. 하지만 상사의 관심사항 및 좋아하는 분야를 사전에 파악한다면 스몰토크 주제들을 미리 알고 사전에 생각해 놓을 수 있다. 스몰토크는 가벼운 이야기이지 너무 진지해지면 안 된다. 그래서 상사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사전에 파악하고 그런 주제를 알아 놓고 상사의 기본적 인적 사항 등을 파악한 후 관련 내용들도 사전 인지하고 있으면 대화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자기 지식은 다른 사람을 아는 데서 나온다._괴테



사람들 관계는 비슷하다.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호의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주 보게 되면 오히려 마음을 열 가능성이 높다.


같이 있을 때 어색하지 않으려면 서로가 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몰토크가 자연스러워야 하고 스몰토크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선호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상대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때 서로가 가까워질 확률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만이 아닌 비공식 자리에서도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가질 때  상사와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어색함은 서로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상사가 불편하면 그 자리 자체가 불편하겠지만 우리 스스로도 상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다가가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관심은 서로를 알아가는 가장 기본이다. 관심을 갖는 것이 절대 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먼저 상대에게 다가가라. 그리고 스몰토크를 하라. 그러면서 시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어느 정도 서로의 래포가 형성되었을 때는 자신이 필요한 부분들을 어필하라. 이러면 까칠한 상사와의 소통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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