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낭만은 자연이다.
여름은 덥다. 더워서 여름이다. 여름이 덥지 않으면 여름이 아니다.
초등학교를 갔다 오면 덥다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찌는 듯한 더위에서도 불 앞에 앉아 음식을 해 주셨다.
지금의 더위가 그때보다 덥게 느껴지는 것은 아파트라는 닫힌 공간이 주택을 대신하면서 주택에 있는 빈 공간의 여유로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밖이 더워도 내부는 시원하다.
자연계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결국 우리 행복에서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 <사무엘 존슨>
추억과 낭만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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