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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숙진 Apr 05. 2024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어공부 하려고 만든 북클럽 5

* 개인 사정으로 글을 일찍 발행합니다. 북클럽 참여는 원래 일정대로 하시면 됩니다.



북클럽 참여 방법: 


1. 제 브런치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2.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미리 구해 읽습니다.


3. 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간단한 의견을 작성한 뒤, 해당 책 제목으로 발행되는 제 브런치 글에 댓글로 달거나 이메일 (  beansj@daum.net  )로 보내주세요. *


* 독후감이나 줄거리, 요약도 되고, '좋더라', '그저 그렇더라' 혹은 단순히 '다 읽었다' 등 짤막한 글이어도 됩니다. 책 리뷰를 쓰는 분이라면 자신의 브런치 글로 발행하셔도 됩니다 (멤버에게 소개해주시길). 


*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제가 해당 언어로 답변하겠습니다.


4. 의견을 낼 시간이 없다면 제 브런치 글만 읽어도 됩니다. 이왕이면 '좋아요'까지 눌러주면, 멤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싶어 힘이 날 것 같네요.


5. 책을 늦게 읽었다고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언제든 3이나 4의 방식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이번에 읽은 책: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But I don’t want to go among mad people," Alice remarked.

"Oh, you can’t help that," said the Cat: "we’re all mad here. I’m mad. You’re mad."

"How do you know I’m mad?" said Alice.

"You must be," said the Cat, "or you wouldn’t have come here.”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글입니다. 


호기심 많은 소녀 앨리스가 하얀 토끼를 따라가다가 토끼굴로 빠져들면서 신기한 세계를 경험하는 내용입니다. 


위 글은, 체셔 고양이와 앨리스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앨리스가 혼란스러워할 때마다 나타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고양이입니다. 물론, 어린 앨리스가 이해하기 힘든 아리송한 말만 하지요.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가 미쳤다고 말합니다. 하루 종일 티 파티만 하는 모자 장수도 그렇고, 늘 시계를 들여다보며 늦었다고 외치는 하얀 토끼도 제정신으로 안 보이죠. 심심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모든 음식에 후추를 때려 넣는 요리사도 이상하고요. 조금이라도 비위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이가 있으면 '목을 쳐라'라고 명령하는 하트 여왕도. 


이런 제정신이 아닌 이들과 어울리는 앨리스도 마찬가지고요.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게 무슨 말장난이요 난장판인가 싶은데 어린이의 세계에서는 한 번쯤 상상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나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의 세계를 그려볼 자유는 있으니까요.



영문 출처: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   



- Grin like a Cheshire cat (Cheshire cat grin)

- Curiouser and Curiouser

- Mad as a Hatter

- Chasing a White Rabbit

- Down The Rabbit Hole 


Did you know that these common expressions originated from the children's classic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영어에서 자주 활용되는 관용 문구가 책에서 유래한 경우가 있지요. 위에 나온 다섯 가지 표현도 그런 예에 해당합니다. 1865년 세상에 나온 후 지금껏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책에서 시작된 영어 표현이 어떤 의미로 각각 쓰이는지 확인해 봅시다. 아래에 나오는 문장의 빈칸에 관용구를 하나씩 넣으면 됩니다. 




1. With the new evidence, the investigation took a new twist. “___________!” said the detective, as he tried to put the puzzle together!


2. At the age of 40, Robert still thinks he has a chance of becoming a famous actor – personally I think he’s __________________.


3. My teacher keeps on talking to herself and asking us the same question over and over. She’s ________________.


4. “Sorry I’m late! I was looking up ideas for my next trip and I fell ___________ of travel blogs!”


5. I think their date went well because he walked in here with a _________________.


참조한 웹사이트: belsmalta.com




정답은 아래에 차례대로 나옵니다.


Curiouser and curiouser

chasing a white rabbit

mad as a hatter

down the rabbit hole

Cheshire cat grin




Re-reading this book as a parent, I can’t help but ponder how unsafe children’s books like this might sound to kids. I mean very young kids who can’t tell the difference between truth and lies very well. 


Please come up with examples of behaviours or words in the book we may have to caution young children about.


Let's do this just for fun!




어린 시절 만화로 볼 때만 해도 어린이를 위한 꿈의 세계가 펼쳐지는구나 했는데, 부모 입장에서 책을 읽어보니 다소 위험해 보이는 말과 행동이 있더군요. 어린이가 읽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위험한 글은 아니지만요.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 온 작가의 작품을 그것도 동화책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성인의 잣대로 분석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이건 앨리스의 세계에서는 가능하지만 너 혼자서 하면 위험하겠지?'라고 주의를 줘야 할 것 같은 행동이나 말을 찾아내셨나요?




“Off with his head!” shouted a little girl, sitting on her tiny stool. She was pointing her finger at the Corgi next to her. The poor doggie looked bewildered.  

"Oh gosh, Sarah! Where did you get those horrible words?" asked the mother in an incredulous voice.

"Be quiet, mum. I'm the Queen of Hearts here!" hushed the girl. 




“Off with his head!” 


하트 여왕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저 놈의 목을 쳐라'라고 외칩니다. 저도 어릴 적 깔깔대고 웃으며 따라 하던 말인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쓴다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실제 참수형이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90년대에 대만 드라마 <포청천>이 방영될 때는 '작두를 대령하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어린 시절 이런 책이나 만화, 드라마를 보신 분, 별문제 없이 성장하셨지요? 


이 외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면서 발견한 위험한 행동이나 말이 있나요?




Alice comes across various foods and drinks that make her big or small whenever she eats or drinks them. I'd like to warn her:


"Oh honey, you should not eat or drink unknown substances no matter how tempting they look to you. Even when they are labelled as 'EAT ME' or 'DRINK ME'. 


That works only in children's books.




어린이에게 이런 말을 했다가는 동심 파괴자가 되겠지요.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시간이 더 필요한 분은 나중에 참여하셔도 됩니다.




다음에 읽을 책: 프란츠 카프카 <변신>


구텐베르크 + 킨들 + 유튜브 + 오더블

모두 있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세요. 저작권이 소멸된 책이라 전자책 형태로 구한다면 무료거나 아주 저렴합니다. 물론, 종이책을 이미 구했다면 그걸 읽어도 됩니다.



검색 용어: 


The Metamorphosis by Franz Kafka



책 구하는 방법은 아래 브런치 글에서 참조하세요. 



2주 뒤에 만나요.



커버 이미지: goodrea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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