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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얼 May 18. 2020

커피따라 세계일주 - 런던, 콜롬비안 커피

London, Colombian Coffee Company

Colombian Coffee Company는 런던의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이라는 유명 시장에 놀러 갔다가 운 좋게 발견한 노점 카페입니다. 마켓 안에 있는 노점은 영국 런던에 있는 2개 지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회사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커피를 농부들에게 직접 구매를 하며, 농부들과의 상생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버로우 마켓은 약 13세기부터 존재해온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런던 브릿지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시장이 정말 잘 꾸며져 있고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과일이 넘치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전체적인 느낌도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런던에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은 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c)만얼 | 버로우 마켓에서 팔고있던 것들



특히 이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신선한 상태로 먹기 힘든 과일들을 하나하나 다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만지기만 해도 톡 터질 것만 같이 부드러운 블랙베리, 라즈베리, 구스베리, 레드커런트, 화이트 커런트 등.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시장을 둘러보는 것만큼 신나는 일도 없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쉽게 구경하기 힘든 것들을 사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죠. 꼭 한 번씩은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다시 카페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 카페는 노점인데도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를 두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길 위에 고가의 기계들이 떡 하니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환경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잠시 동안 언젠간 한국에서도 이런 시장에서 이런 카페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c)만얼 | 콜롬비안 커피 컴퍼니




커피를 주문하러 바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침 일찍이었고 공복인 상태였기 때문에 우유가 들어간 든든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3파운드에 판매하고 있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바리스타에게 여러 가지를 질문했습니다. 간이 매대에 있는 나무 스틱과 설탕 뒤로 브로셔들이 있었는데, 자신들이 판매하는 커피를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것이었습니다. 브로셔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궁금한 것들을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c)만얼 | 바 쪽 정면 사진(왼), 작은 공간에 이것저것(오른)




[커피따라 세계일주 - 유럽편]은 책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후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구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재 11번가, 알라딘, yes24, 부크크 홈페이지 총 4군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manall/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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