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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식빵 Oct 24. 2020

26. 너를 위해 -엄마가 쓰는 시-


가을의 문턱
산들바람, 새파란 하늘의 일요일
도시락 싸들고 잔디밭 피크닉

비내리는 여수
바다를 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삼촌','이모',언니,동생과의
낮잠도 잊은 행복한 하루

너는 한여름 땡볕에 퀵보드 타고
놀이터만 가도 행복하겠지만

다신 없는 네 유년시절
모두 다 기억하지 못해도 좋아
행복의 조각들로 꽉꽉 채워

너만을 위한 하나뿐인 조각보를 만들어줄게
힘들 언제든 포근하게

너를 감싸줄
영원한 애착이불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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