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나만의 라라랜드
03화
나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
나만의 라라랜드
by
온담
Apr 19. 2025
아래로
지금 우리 가족은 분당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네 가족이 지내기엔 충분한 아파트다.
아이들 학교와 학원 다니기에 무척 편리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는 점이다.
처음엔 학군지 특유의 치열한 경쟁을 걱정했지만,
막상 살아보니 이곳의 분위기는 경쟁보다는 ‘내 아이에게 집중’하는 쪽에 더 가깝다.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걸 찾아주기 위해 각자 조용히 노력하는 부모들이 많다.
학교폭력이다 뭐다 무서운 이야기 많은 요즘,
이곳 아이들은 대체로 예의 바르고, 심지어는 순진하다 싶을 정도다.
첫째 아들은 지금 5학년인데, 아직도 핸드폰이 없다.
고맙게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역시 대부분 핸드폰이 없다.
서로 만나고 싶을 땐 아날로그 방식 그대로,
초인종을 누르거나 집전화로 “안녕하세요, 저 ㅇㅇ인데요. ㅇㅇ이 있어요?” 하고 물어온다.
마치 응답하라 1994처럼.
물론 더 크고 더 좋은 집도 많겠지만,
내가 애정하는 이 집은 전세금을 담보로 한 대출금 2억으로 시작해 한 땀 한 땀 굴려온 부동산 투자의 열매다.
첫째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다섯 번의 이사를 겪었지만,
지금은 드디어 ‘집다운 집’에서 우리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집은 단지 부동산 투자의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가 걸어온 시간과 선택들이 모여 만든 나만의 작은 라라랜드다.
keyword
아파트
부동산
투자
Brunch Book
나만의 라라랜드
01
프롤로그: 나만의 라라랜드
02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03
나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
04
요가원과 록밴드
05
애쓰지 않는 삶
나만의 라라랜드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0화)
4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온담
단단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성취가 아닌 존재로 살아갑니다.
구독자
68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이전 02화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요가원과 록밴드
다음 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