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겠노
할 수 없지
흐름을,
억지로 할 수도 없고
흐르는 대로 흘러야지
그러는 사이 시간 흘러가
그런 날도 있었지 하겠지
오늘도 삶은 비틀거리며 힘겹게 가는데
바다 끝으로 가 소리라도 질러볼까?
아니면
산꼭대기 올라가
꺼이꺼이 목놓아 울어볼까?
내 맘대로 살아진다면 또 욕심이 없을까?
그냥 흐르는 대로 흘러
고이기도
세차게 부딪히며 흐르기도
그렇게 오늘도 가야지
우야겠노.